은성수 "고용기금 DLS 투자손실 초래한 한투證 조사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29일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독일 국채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해 수백원대 손실을 본 데 대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한국투자증권에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주장에 “고용보험기금은 기관투자자인데 한국투자증권 꼬임에 넘어간 건지 (고용보험기금이) 알고 투자한 것인지 조사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설명자료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은 투자결정 당시인 지난해 7월 미국·유럽에서 금리 인상 흐름에 있었던 점, 최근 10년 이내 독일의 금리가 마이너스로 하락한 사례가 극히 적었던 점(1회) 등을 고려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금리정책 변화 등으로 독일 국채 금리가 예상치 못한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손실발생했다는 것이다.

고용부는 “기금의 손실을 방지하고 재정안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투자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주관사, 하위운용사에 대한 관리감독과 성과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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