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 3분기 ELS 발행·상환액 모두 40~50% 급감

- 예탁원, 3분기 ELS 발행현황 발표
- 3분기 발행액 14.2조..전분기比 42% 감소

(출처: 예탁결제원)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내외 주요지수가 하락하는 등 증시가 불안해지자 투자수요 감소에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40%가량 급감했다. 지수가 급락하자 상환 조건을 못 갖춘 탓에 조기상환이 연기되면서 상환액도 50% 감소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3분기 ELS 발행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ELS 발행액은 14조2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2.2%가 감소했다. 증시 부진에 투자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공모로는 11조6600억원, 사모로는 2조6000억원이 발행돼 각각 43.7%, 34.4% 줄었다. 3분기에 발행된 ELS 중 홍콩H지수(8조4200억원)와 유로스탁스50지수(10조3100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발행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상환액도 10조1400억원 수준으로 50.7% 감소했다. 상환액이 줄어든 것은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하락해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된 데 따른 것이다.

상환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8조원으로 전체 상환액의 79.2%를 차지했다. 만기상환은 1조7200억원으로 17.1%를 기록했다. 투자자가 상환을 요구한 중도상환은 3.7% 수준이다.

한편 9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93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4% 증가했다. 절대 금액 기준으로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더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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