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치 수준 근접한 국제유가…"DLS 투자 유효"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3분기 이후 원자재 시장은 달러 약세 환경에 상승 흐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18일 “연중 최고치 수준에 근접한 국제유가를 고려하면 파생결합증권, 즉 DSL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최근 3개월 기준 S&P GSCL 원자재 종합지수 수익률은 약 8.4%로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섹터별로는 산업금속 15.9%, 에너지 13.3%, 귀금속 5.9%, 농산물 마이너스(-) 6.3%로 농산물 시장을 제외한 주요 섹터들의 상승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금의 경우도 지난주 발표된 9월 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과 저물가 상황에 대한 이견 부각, 향후에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 스탠스가 점쳐지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금속은 상승 강도가 다소 둔화됐지만 중국의 공급 규제와 수요 증가 등에 따른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되며 여전히 상승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제유가는 주간 기준 약 4.3% 상승하며 배럴당 52달러선까지 근접, 연중 최고치인 54달러 수준에 접근중이다. 공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 원인은 원유 시추공수 수 감소, 워유 재고 감소 추세, OPEC 회원국들의 높은 감산 이행률 등에 따른 공급 사이드 측면에서 우려 완화가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쿠르드 자치정부와 이라크의 군사 충돌 긴장감에 따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제 유가의 단기 모멘텀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공 연구원은 이에 따라 “향후 WTI는 제한적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으며 박스권 흐름시 강점을 보이는 원유 기초자산의 파생결합증권, DSL투자는 여전히 유호하다고 봤다. 다만 유가 상승시 미국의 원유와 셰일오일 증산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은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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