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LS 발행액 23.4조…전 분기 대비 14%↓

- 상환액은 19조573억원…전 분기보다 37.2% 감소

최근 5분기 ELS 발행 현황(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23조4177억원, 상환금액은 19조573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액은 작년 4분기를 제외하고는 4개 분기 가운데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ELS 발행액이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한 최근 4개 분기 중에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작년 4분기 발행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 분기보다는 14.4% 감소했다. 올해 일부 해외 주요지수 가격이 하락해 원금 손실(Knock-In)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감소함에 따라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발행형태별로 공모발행이 18조6840억원, 사모발행은 4조7337억원으로 각각 전체 발행금액의 79.8%, 20.2%를 차지했다. 공모발행은 사상 최대로 발행된 전분기보다 21.9%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한 최근 4분기 중에는 최대 발행규모로 나타났다. 반면, 사모발행은 전분기 대비 38.0%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이 19조17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HSCEI 지수(15조6554억원, 211.2% 증가), 코스피 200 지수(9조1486억원, 36.7% 감소)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NH투자증권(3조1778억원)이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대우(3조594억원), KB증권(2조9846억원) 등으로 이어졌다.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액은 14조8156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3.3%를 차지했다.

상환액은 전 분기보다 37.2% 감소한 19조573억원을 기록했다. 조기상환 금액이 16조1075억원(84.5%)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2조4520억원(12.9%), 중도상환 4978억원(2.6%)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상환금액이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해외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해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LS 미상환 잔액은 전 분기 말보다 7.9% 증가한 59조5413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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