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DLF 쪼개 팔기 의혹에 은성수 "제도적 허점 있는지 살필 것"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우리은행·KEB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형 DLS(파생결합증권)와 이런 DLS를 모아 담은 DLF(파생결합펀드) 관련,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29일 ‘중수익 고위험 상품’으로 규정하면서 “(사안별로 조사 중으로)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투자 수익은 최고 4%대인데 반해 원금 손실은 100%까지인 상품 구조에 사기성이 짙다’는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 의원이 “우리은행이 49인 이하짜리 19개 (DLF) 시리즈를 내놨다”고 ‘쪼개 팔기’ 의혹을 제기하자 은 후보자는 “제도적 허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사모펀드 탈을 쓴 채 사실상 공모펀드처럼 팔렸다는 게 제 의원 질문 취지다.

지난 2015년부터 사모펀드 규제가 완화되면서 빚어진 사태란 제 의원 지적에는 “인과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오전 은 후보자는 불완전판매가 확인될 경우 “(판매자에게)징계 등 적합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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