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LD, 내년부터 시장 확장국면 시작"

- KB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내년부터 투자 사이클을 타게 돼 확장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내년부터 OLED 시장은 대형 OLED(QD-OLED, WOLED)와 중소형 OLED(flexible OLED) 투자가 동시에 이뤄지는 첫 번째 투자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23일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대형 OLED 신규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업체들이 중소형 OLED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중국 스마트 폰 업체들은 5G 스마트 폰에 플렉시블 OLED 패널을 탑재한 신규 모델 출시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 스마트 폰 시장 확대는 곧 OLED 시장 확대로 직결될 전망”이라고 했다. 중국의 2020년 5G 폰 출하량은 1억1000만~1억3000만대로 글로벌 5G 폰 출하비중에서 6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말 OLED TV 생산능력은 월 10만장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3년 후 40만장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라서 올해 대비 4배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신규라인 가동과 함께 파주 LCD 라인의 OLED 전환이 예상되고, 2021년 1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신규설비 가동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1년부터 중국 패널업체 (BOE, HKC 등)도 8.5세대 OLED 라인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OLED TV 패널 생산능력은 현재 2% 수준에서 1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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