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ELS 헤지 비용 부담으로 실적 악화…목표가↓-메리츠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손실 등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8.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97.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ELS 운용 손실이 손익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ELS와 관련해 향후 글로벌 지수가 빠르게 회복하지 않는다면 헤지 비용 발생으로 운용 손실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나마 현재 지수 상황에서 30% 이상 하락하는 경우에도 ELS 증거금 납입을 위한 현금은 확보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 투자은행(IB) 부문 손익 둔화도 예상된다”며 “한국투자증권 외 자회사의 경우 경상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으나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경우 일부 상장사의 시가 평가로 손실이 발생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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