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DLS 6조 발행..전년비 2배로 `껑충`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자재 가격 강세에 이들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도 대폭 늘어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S 발행액은 6조44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4% 증가한 수치다.

작년 하반기부터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원금 보장형 DLS의 비중이 68.2%(4조1215억원)로 여전히 높았다.

예탁결제원측은 "원금비보장 위주로 발행되는 주가연계증권(ELS)과 달리 투자자들이 원금보장형 DLS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상품개발 담당자는 "주식과 연결된 ELS의 경우 많이 알려져서 두려움이 없는 반면 DLS는 기초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고 정보가 부족한 만큼 원금 보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금 비보전형은 1조9131억원 규모로 발행돼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7%에 그쳤지만 지난해(1조1002억원)에 비해 73.9% 급증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발행된 DLS 기초자산 중에서는 옥수수와 커피, 대두, 미달러 선물 등 실물선물의 비중이 6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CD금리 등 달성조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가 35.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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