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원유·지수 기초자산으로 한 하이브리드 DLS 출시

- 원유·지수 결합한 상품으로 제시수익률 높여
- 10% 넘는 수익 제시하는 상품까지 출시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삼성증권이 각기 다른 자산 군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하이브리드 파생결합증권(DLS)을 출시한다.

삼성증권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브렌트유, 그리고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DLS를 모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 중인 하이브리드 DLS는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기준가의 90% 이상(6, 12개월), 85% 이상(18개월), 80% 이상(24개월), 75% 이상(30개월)이면 조기상환된다. 투자기간중 50% 미만으로 하락해도 3년 만기시점에 모든 기초자산이 70% 이상이면 세전 총 30% 대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이 2개 이상인 파생결합증권의 경우 기초자산의 변동성 뿐 아니라 기초자산간의 상관관계도 제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다. 기초자산 사이의 상관관계가 낮으면 제시 수익률 높아지고 상관관계가 높으면 제시 수익률이 낮아진다. 편입하는 주가지수를 3개로 늘리면 2개일 때보다 기초자산간의 상관관계를 낮출 수 있다.

다만 주식형 자산들간의 상관관계는 상대적으로 높아 기초자산 개수 늘려도 제시 수익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다는 맹점이 존재한다. 하이브리드 DLS는 각기 다른 자산 군에 속한 기초자산을 편입해 상관관계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실제로 주가지수와 원유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편입한 하이브리드 DLS는 주가지수만으로 구성된 ELS에 비해 2%포인트 이상, 원유가격만으로 구성된 DLS에 비해서는 1%포인트 이상 높은 제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모집 중인 하이브리드 DLS는 3년 만기의 투자기간 동안 최초 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10%대의 수익을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셰일가스로 국제유가가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지수형 ELS에 원유를 결합한 DLS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최근 ELS 쿠폰이 낮아지면서 ELS 조기상환 자금으로 재투자하는 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평했다.

▶ 당신의 생활 속 언제 어디서나 이데일리 ‘신문 PDF바로보기
▶ 스마트 경제종합방송 ‘이데일리 TV’ | 모바일 투자정보 ‘투자플러스
▶ 실시간 뉴스와 속보 ‘모바일 뉴스 앱’ | 모바일 주식 매매 ‘MP트래블러Ⅱ
▶ 전문가를 위한 국내 최상의 금융정보단말기 ‘이데일리 마켓포인트 3.0’ | ‘이데일리 본드웹 2.0
▶ 증권전문가방송 ‘이데일리 ON’ 1666-2200 | ‘ON스탁론’ 1599-2203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