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ELS 조기상환 규모 회복…증권株 비중확대-하이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증권사 브로커리지와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규모가 회복되면서 배당락 전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1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30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20.5% 증가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월 대비 각각 3.4%, 2.7% 상승했고 모든 매매주체들의 회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달 국내 증권사의 약정 점유율은 3분기 대비 상승했다”며 “개인매매비중 상승으로 키움증권(039490) 점유율이 크게 올랐고, 카카오뱅크 연계영업 영향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점유율도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ELS 조기 상환 규모도 늘었다. 그는 “11월 ELS 조기상환 규모는 9조8000억원으로 3분기(6조5000억원)나 10월(4조6000억원)에 비해 크게 회복됐다”며 “주요국 지수들의 반등이 이어지며 조기상환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양도세 회피에 따른 코스닥 시장 부진,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지난 2~3년 동안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계절성이 존재했다”며 “다만 올해 4분기는 ELS 조기상환 규모의 빠른 회복과 증시 회복에 따른 자기자본(PI)투자 자산의 평가 손익 개선 등으로 계절성의 영향력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락 전에 증권업종의 비중을 확대해 대응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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