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 ,B주식

 중국의 주식 시장은 1984년에 주식 발행이 시작된 이후 1990년 말 상해증권거래소가 개설 되었고 이듬해인 1991년 초엔 심천증권거래소가 개설되었습니다. 1992년에는 감독기관인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것이 정부 관할 하에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 및 기업 관련 사안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져 기업의 역할이 크지 못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비유통 주식의 비중이 크다는 점입니다. 중국정부는 국유기업을 상장하면서 일부 주식만 유통시키고 상당수 주식은 유통시키지 않는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비유통주는 대주주에 의한 유통 소액 주주의 권리 침해, 비유통주 방출시 공급과잉 우려 등 증권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해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05년 4월 말부터 국유기업 비유통주의 유통주로의 전환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주가하락 등의 큰 부작용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06년 말까지 모든 상장기업의 비유통주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증권당국은 비유통주 개혁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외국인 주식 투자의 점진적 자유화, 국내 기관투자가의 투자 장려를 통해 물량 증가에 대응하는 한편 증시관련 법규 등 시장 환경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상해 및 심천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은 투자자 주체에 따라 A주와 B주로 구분됩니다.
 A주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위안화로 거래 및 결제 됩니다. 2002년 12월에는 QFII제도를 도입하여 다음해 5월부터 A주식에도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에게만 제한적인 참여가 가능하도록 허용하였습니다.
 B주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통화(상해는 미달러화, 심천은 홍콩달러화)로 거래 및 결제됩니다. 2001년 2월부터는 내국인에게도 B주 투자를 허용하였습니다. B주식은 시가총액이나 종목수 등이 A주식에 비해 열위에 있으며, A주식에 비해 저평가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단계적으로 A주 및 B주 시장을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에는 H주와 Red Chip주가 있는데 H주는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홍콩달러 표시 주식(대부분 국유기업)이며 Red Chip은 중국 자본의 홍콩기업 주식입니다.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들은 대부분 우량주로써 기업투명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A, B시장과 비교하여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영향력이 커서, 국제투자업계의 중국 투자 시각이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외에 해외 금융시장에 상장 되어 중국 기업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주식이 있습니다. 해외 상장 주식은 상장 거래소의 알파벳 첫글자를 따서 이름 붙였습니다. 뉴욕에 상장된 주식은 N주식, 동경은 T주식, 싱가폴은 S주식, 런던은 L주식으로 구분합니다.

 (출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