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오브펀드(FoFs)


펀드오브펀드는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다시 국내 또는 전세계적으로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에 재(再)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물론 해외투자의 경우에도 특정 지역의 주식 혹은 채권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직접 해외펀드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펀드오브펀드에 가입할 경우 해외펀드를 고르는 일을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오브펀드는 서로 다른 투자 목적을 가진 여러 종류의 펀드에 동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분산 효과가 크다. 주식과 채권 분산은 물론, 통화(환율)도 다양하게 구성하여 환위험도 줄일 수 있다. 여러 운용사의 펀드를 편입시킨다면 운용사를 분산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여러 나라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경우 지역(국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한 지역만을 투자 대상으로 할 경우 그 안에서 편입 자산의 종류를 늘려 위험을 분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그 지역 경제의 전체적 움직임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978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주식시장 변동성은 34%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동안 미국 주식 시장에 자산의 85%, 한국 주식 시장에 15%를 투자했다면, 변동성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고, 수익률도 연평균 1% 이상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펀드오브펀드는 크게 해외 뮤추얼펀드 혹은 해외 헷지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뉜다. 
뮤추얼펀드는 여러 종류의 해외분산투자 하는 상품이다. 반면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는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해외 6,000여개의 헤지펀드를 투자대상으로 삼는다.


<투자 시 유의점>

1. 상품내용의 충분한 이해 및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선택
해외펀드는 다소 생소한 면이 많기 때문에 상품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지를 확인한 뒤 가입해야 한다. 

2. 환위험 및 금리변동에 대한 헷지여부 확인
해외펀드는 투자대상 국가의 환율변동과 금리상황 등에 따라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과 금리변동에 어떻게 헷지를 했는지 등을 체크해 봐야 한다. 

3. 펀드 내에 포함된 개별 펀드들의 성과 체크
펀드오브펀드의 수익률은 펀드 내에 포함된 개별펀드들의 수익률에 따라 좌우되므로, 각 개별펀드들이 과거 어떤 수익률을 올렸고, 투자등급은 무엇인지 등을 확인해 봐야 한다. 

4. 중도환매시는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펀드오브펀드는 대부분 환매제한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중도환매 할 경우에는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5. 중장기 투자전략은 필수다.
해외펀드는 기본적으로 장기투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자칫 투자자금 회수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하는 중장기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실제사례>

수수료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중의 Fund of Funds 형태를 띄는 이유는 해외에 있는 많은 투자대상 헷지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매매의 적절성, 컴플라이언스, 전략의 적절성등)이 인적, 물적 시스템의 부족으로 운용사내에서 계속적인 모니터링이 힘들어 헷지펀드의 투명성 부족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한 펀드에서 6~7개의 FoF에 투자하고 하나의 FoF에는 20~30개의 헷지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한 펀드에서 200개 내외의 헷지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200개 내외의 많은 헷지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략간 분산효과 뿐만 아니라 유사한 전략의 헷지펀드라도 House View가 상이하여 펀드간 역의 상관관계를 이용한 분산효과를 노리기 위함이다 . 

둘째, 자산운용업법상 공모펀드의 경우 펀드에 신탁재산의 20%이상을 투자하면 안된다는 규정에 의한 최소 5개 이상의 FoF에 투자하게 된다.

셋째, 헷지펀드의 경우 국내 펀드와 같은 해지후 당일 혹은 3일환매제가 적용되는 것이 아닌 해지 신청후 3~4개월이 지나야 환매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유동성 리스크가 노출되어 있어 환매방식에 따라 작은 금액으로 나누어 투자하여 위험노출도를 낮추고자 한다. 이런 이유로 1년 2개월이 만기인 앱솔루트 리턴펀드는 Rebalancing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출처 : www.funddocto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