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전용펀드

코스닥전용펀드는 코스닥증권시장에 등록된 기업이나 코스닥 등록 이전의 유망기업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으로서,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펀드자산의 90∼100%까지 코스닥등록기업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보통 코스닥주식은 유동성 부족 등의 이유로 상장주식에 비해 위험성이 높아 코스닥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개인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코스닥펀드에 가입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 외에 코스닥공모주청약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펀드에 가입하자마자 곧바로 공모주 청약 자격을 받는 것은 아니며, 청약일 전일 현재 1개월 이상 가입해 있는 사람들에 한해 청약자격이 주어진다. 코스닥전용펀드는 투자신탁회사나 뮤추얼펀드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코스닥전용펀드는 벤처펀드의 성격을 띠고 있어 1∼3년 정도의 장기투자가 원칙이다.

따라서 중도환매수수료가 일반 주식형 수익증권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자본금이 적고 주식 유동성이 떨어지는 코스닥 종목의 경우 팔려고 할 때 쉽게 팔리지 않아 환금성에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코스닥전용펀드는 설정기간이 종료되면 운용수수료를 제외한 이익금액을 분배해주며, 또 투자자가 원할 경우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유가증권을 실물로 받을 수 있다.

코스닥전용펀드 역시 실적배당이 적용되는 상품이라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다. 특히 고수익이 기대되는 만큼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그만큼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