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매수펀드란 변동성이 큰 급등락 장세에서 시장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대안이 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식이 쌀 때는 많은 양을 매입하고 비쌀 때는 조금씩 매입해 주당평균매입단가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적립식펀드이고 여기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형태가 분할매수펀드로 정해진 조건에 따라 주식매수시점을 조정해 펀드 내 주식비중을 조정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처음 펀드를 설정할 때 50%이내로 주식을 매입한 뒤 매월 주식 투자비율을 늘려나가게 되는데 주식의 수익률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게 되면 주식비중을 낮춰 이익을 실현하고 다시 매월 주식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특히,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위험을 낮추면서도 평균매입단가 하락으로 인한 적립식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펀드이고, 상승장에서는 적립식펀드나 거치식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을 수 있지만 요즘같이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일반 펀드에 비해 안전하다는 것이 최근 금융위기 후 수익률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분할매수 펀드는 일정기간 동안 투자자를 모집해 해당 자금을 토대로 운용하는 것이 대부분 이었지만 최근에는 적립식형태로도 나오고 목표를 달성하면 채권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분할매수펀드의 약점은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험을 최소화 하는만큼 상승장에서는 시장수익률을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분할매수를 통해 하락장에서는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변동장세에서는 유리하지만, 반대로 강한 상승장에서는 평균매입가 상승으로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