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펀드(infra fund)

인프라 펀드란, 사회간접자본인 고속도로·항만·터널·지하철 등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특히, 서울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문제가 인프라펀드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인프라 펀드로 유일하게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것이 맥쿼리인프라 펀드입니다. 이 펀드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우면산터널 등에 투자해 통행료 수입 등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재원으로 배당합니다.  2011년 말 현재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 14개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고 있고, 지하철 9호선도 그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인프라펀드로 맥쿼리인프라 펀드를 예로 들수 있는데 이 펀드에 투자하면 배당금은 6개월마다 지급되고, 배당금은 매년 변동되지만 큰 폭의 등락 없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잦아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인프라펀드에 투자할 경우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현재의 수익률이 미래에도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인프라 펀드는 주식형 펀드처럼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째, 해당 인프라펀드가 투자한 사업들의 수익구조와 위험을 살펴봐야 합니다.
셋째, 투자자가 갑작스럽게 현금이 필요할 경우 만족할만한 돈을 확보할 수 있느냐 하는 점입니다.

현재는 맥쿼리인프라 펀드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대주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맥쿼리그룹을 포함해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거래분까지 포함해 총 21%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기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고 환금성도 좋은 장점이 있어 한 푼이라도 아쉬운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데 있어 인프라 펀드가 평생 월급을 만들어 줄수 있는 좋은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단기적인 시세 차익을 노리기보다는 연금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