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다양해진 새로워진 ETF 펀드!

 ETF(Exchange Trade Fund)란 상장지수펀드로 쉽게 말하면 KOSPI200과 같은 특정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의 일종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매매되는 펀드를 말합니다.
ETF 설명 자세히 보기  

현재 ETF상품은 국내엔 KOSPI200과 코스닥50, 업종이나 그룹별 주가지수 등을 바탕으로 한 120여 개의 상품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수수료와 보수가 없고 운용보수도 낮아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거래가 일부 고수익 상품에만 집중되는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고, 대부분 주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져 다양성이 부족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위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3일 ETF 시장 건전화 방안을 아래와 같이 내 놓았습니다.

1)국고채 장기 ETF

채권과 주식에 동시 투자해 자산배분을 하고 싶은 개인들을 눈여겨 볼 상품입니다.
이 ETF는 10년 만기 국고채를 편입하지만 국채 선물을 활용해 실질 만기(듀레이션)를 2배로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늘어날수록 기대수익률도 올라간다는 측면에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는 것. 투자방식이 ETF다보니 주식처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데다 기존 국고채보다 변동성이 확대되다보니 '심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합성 ETF도 연내 출시

합성 ETF도 자산배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이 ETF는 주식이나 채권을 편입하는 전통적인 ETF와 달리 장외스와프, 파생결합증권 등을 활용해 지수를 복제·추종합니다.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주식이나 상품을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스와프거래를 통해 지수에 연동되는 ETF를 상장할 수 있게 된 것. 합성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은 유럽 국가나 중국A주에도 자유롭게 투자하는 길이 열리는 셈입니다.

3) 운용 보수 인하

금융위는 현재 0.45~0.7%인 운용보수도 0.15% 선까지 인하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하는 레버리지 ETF 비용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관투자가의 ETF시장 참여 확대를 위해 퇴직연금도 적립금의 40% 이내에서 ETF 투자가 허용됩니다.

4) 소규모 ETF 정리

소규모 ETF는 대폭 정리됩니다. 상장 1년이 지났지만 자산 규모가 50억원에 못 미치거나 최근 6개월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 상장 폐지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도록 해 시장의 쏠림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관 투자자도 ETF 시장에 끌여들여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