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의 운용규모와 수익률의 상관관계

펀드의 운용규모와 수익률의 상관관계는 반드시 정비례하거나 반비례하지 않습니다.
운용규모가 큰 대형펀드라고 해서 수익률이 높다거나 소형펀드라고 해서 수익률이 낮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소형펀드의 경우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형성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가 투자하는 자산이 충분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면 운용규모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있습니다.

대형펀드의 경우 운용회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운용 규모가 큰 펀드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자산운용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펀드 규모가 큰 펀드에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펀드매니저 중에서도 경험이 풍부한 매니저를 배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운용 순자산이 1조원이 넘는 펀드의 수익률이 KOSPI지수 상승률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는 대형펀드의 구조적인 문제때문이라고 합니다. 변동성 장세에서 발빠른 대응을 하기가 어렵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높다보니 대형펀드들이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운용규모가 수익률에 반드시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