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를 왜 패시브 펀드라고 하나요?

인덱스 펀드는 지수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펀드입니다. 지수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종합주가지수(KOSPI)와 KOSPI200이 있습니다. 만약 종합주가지수가 25%상승했다고 하면 펀드도 지수상승률 만큼인 25%의 수익률을 거두기 위해 노력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수만큼의 수익률을 내기 위해서 지수를 졸졸 따라다닌다고 해서 인덱스펀드를 패시브(Passive 수동적) 펀드라고도 합니다. 펀드매니저는 펀드수익률이 지수수익률을 충실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인덱스펀드는 펀드 운용에 있어서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합니다. 그 기저에는 펀드매니저는 시장을 이길 수 없으며,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한다는 믿음이 깔려있습니다. 이는 지수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목표로 업종과 종목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액티브(Active 적극적) 펀드와 상반되는 개념입니다. 일반적인 성장형 펀드는 액티브 펀드에 속합니다.

인덱스펀드는 다시 지수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인핸스드(Enhanced 증강된) 인덱스펀드와 순수하게 지수 수익률만을 따라가는 순수인덱스 펀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핸스드 인덱스펀드가 주종을 이룹니다. 인덱스펀드의 신탁보수는 일반 액티브 펀드보다 낮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펀드 운용과 관련된 비용측면에서 보면 액티브 펀드들이 업종 및 종목 발굴을 위해 만만치 않은 리서치 비용이 드는 데 비해 인덱스 펀드는 특별히 리서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수를 충실히 따라가야 하는데 보수가 높으면 그 높은 만큼 펀드 수익률이 지수보다 낮아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인덱스펀드는 매니저의 주관이 펀드운용에 관여되지 않으면서 주식시장 상승률만큼의 성과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펀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