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전용펀드

 온라인전용펀드란 판매회사의 영업점에서는 거래할 수 없고 온라인으로만 거래가 가능한 펀드(멀티클래스펀드의 경우 온라인 이용고객으로만 가입자격이 제한되는 별도의 클래스)를 의미합니다. 판매회사가 인터넷 등 전자금융거래의 방법으로 펀드를 판매하는 것을 통칭하며 온라인 판매시에도 펀드판매관련 주요제도와 전자금융거래법등이 적용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금융거래의 활성화에 따라 펀드도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었으나 판매실적이 저조하고, 투자자입장에서 펀드투자비용 절감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 투자자의 선택기회 확대 및 편익증대를 위하여 온라인펀드판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중에 있습니다.

은행, 증권의 경우 06년 기준으로 온라인 거래의 비중이 각각 19.8%(은행자금이체_, 61.2%(주식등 온라인거래)를 차지하나 펀드의 온라인 판매잔액(창구판매펀드의 온라인방식으로 판매하는 경우 포함)은 07년 4월 기준 7.9조원(대형판매회사 34개 기준)이며 그 중 투자자가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용펀드는 07년 5월말 기준 55개펀드 2,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펀드수탁고의 0.1%수준에 그쳤습니다.

 또한 온라인펀드의 대부분이 인덱스형 펀드로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온라인 펀드 판매의 제약요인으로 지적된 △펀드의 다양성 미흡 △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미흡  △판매회사의 소극적 입장등의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방안으로 주식형펀드, 인덱스형 파생상품펀드, 재간접펀드의 약관심사시 온라인 전용 클래스 펀드 신설을 권장하고 온라인 전용펀드의 설정추이를 보아가며 표준약관에 반영(표준약관 사용 펀드는 온라인 전용클래스를 두어야함)하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 전용펀드는 개별 투자상담 절차가 없으므로 투자위험이 다양하고 상품구조가 복잡한 부동산펀드, ELF, 특별자산펀드 등은 제외했습니다.

 더불어 투자자들이 쉽게 온라인 전용펀드를 확인할수 있도록 자산운용사, 판매회사별 온라인 전용펀드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를 통해 공시해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투자자가 자산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수 있도록 펀드판매 시장에 대한 감독,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펀드 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판매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투자자의 선택기회가 확대되며, 펀드 투자비용이 절감되는 한편 펀드의 대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07년 11월초 기준으로 온라인 전용펀드는 140개로 늘었으며 설정액 규모는 2,836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