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어디서 가입해야 하나요?

펀드를 판매하는 판매사는 크게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되는 비중이 가장 많은데요. 현재 보험사에서도 펀드판매가 허용돼 있지만 아직은 초기단계라서 그 비중이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판매사는 말 그대로 펀드를 판매해주는 회사로 서비스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펀드의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다른 판매사에서 가입했다고 해서 펀드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 식품회사에서 라면을 만들면 소비자가 편의점, 할인점, 백화점 등에서 같은 물건을 살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 물건의 내용이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어디에서 사느냐에 따라 약간의 서비스 차이는 있을 수 있는 거죠.

펀드도 어느 곳에서 가입하느냐에 따라 상담이나 서비스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가입하게 되면 주거래 은행에서의 신용도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은행 서비스 이용에 있어 수수료 혜택 등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반면 증권사에서 펀드를 가입하게 되면 경제전망이나 주가의 향방에 대해 좀 더 심층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겠죠.

창구가 아닌 인터넷 뱅킹이나 증권사 홈트레이딩 서비스(HTS) 등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가입하게 되면 직접 방문해도 되지 않는 편리함과 더불어 펀드의 수수료 또한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을 통해 가입하는 투자자의 경우 가입하려는 펀드가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수수료는 얼마인지 등 상품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직접 상담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펀드의 투자설명서나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창구에 직접 찾아가서 가입하실 경우에도 펀드에 가입하기 이전에 창구에 자리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충분하게 설명을 듣고 자신의 재무 계획이나 투자성향에 맞춰 신중하게 펀드를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