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퇴직연금배당40 자(채혼)

부제 : '2012 펀드어워즈' 최우수상…퇴직연금의 확실한 '강자'
제로인아이콘 펀드개요 (2012.02.24)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채권혼합 운용회사 KB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1.02 (6.1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0.80% (평균이하)
설정액 1,644 억원 3년간 연 0.80%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1,727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727 억원 (초대형급) 신탁보수율 0.80%
매니저 문동훈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제로인아이콘 펀드특징

국내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다. 2011년 한 해동안 8.99%의 수익률로 유형내 최고의 성과를 올린 펀드는 유형별 우수 펀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2012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당성향이 높은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모펀드(KB연금플랜배당주모)에 40%이하, 국채 등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채권모펀드(KB연금플랜국내채권모)에 50%이상 투자하는 모자형구조이며, 배당주의 편입비율을 40% 이하로 제한하여 채권운용을 통한 안정된 수익추구와 함께 주식시장의 상승 및 배당에 따른 추가수익을 동시에 노리는 것이 특징이다.

채권투자는 국채 및 회사채에 대한 장기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주식투자는 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배당수익률, 순이익증가율, 잉여현금 등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종목 선정은 저 PER 및 저 PBR,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종목 들 위주로 퀀트(기술적 분석) 및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정성평가 등을 통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가치주) 종목들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가치주 종목군 안에서 높은 배당수익이 가능한 종목을 선정하는 과정을 한번 더 거치게 된다.

시가총액, 업종 내 경쟁력, 브랜드를 고려한 핵심 고배당 우량주에 투자해 배당주 프리미엄을 활용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제로인아이콘 운용사특징

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상품과 관련하여 자산운용사가 단순히 판매사에 상품을 제공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체와 임직원에게 자산운용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연계, 관리해주는 토탈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퇴직연금 전담인력 배치 및 퇴직연금 전문 인력 충원을 통해 사업조직을 정비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와 인프라 구축에 경주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 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10.80 86 -5.09 13.37 95 3.20
2009년 24.61 4 9.47 8.46 96 2.53
2010년 15.91 1 7.49 5.91 87 2.08
2011년 8.99 1 8.94 6.02 26 -0.23
2012년 5.05 1 1.97      
 
1개월 3.08 1 2.17 2.08 79 0.74
3개월 6.73 1 2.62 4.74 27 -1.15
6개월 8.69 1 3.09 6.03 29 -0.35
1년 15.66 1 11.61 5.85 25 -0.35
3년 (연환산) 18.49 1 9.91 6.38 76 1.40
5년 (연환산) 11.56 1 5.63 9.09 95 2.3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5% + KIS채권종합01Y 75%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시절 -10.80%의 부진한 성과로 유형내 86위까지 주저 앉았던 펀드는 2009년부터 빛을 내기 시작, 비교유형과 벤치마크를 매년 5%포인트 이상씩 상회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10년부터 유형평균을 6.62%포인트 상회하며 유형내 1위를 기록한 펀드는 변동장이었던 2011년에도 벤치마크와 유형평균을 각각 8.94%포인트, 9.82%포인트 크게 앞서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미래 성장가치가 높고 비즈니스모델이 확립돼 있는 종목을 선정하되 대형주만 고집하지 않고 중소형주까지 장기 우량주를 선별 투자한 전략이 성과를 이끌었다. 특히 하반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을 땐 채권투자를 통해 지수 하락 방어능력을 높여 우수한 성과를 냈다.

장기성과 역시 3년 18.49%, 5년 11.56%의 수익률로 모두 유형내 1위를 달성했다. 이는 벤치마크를 각각 9.91%포인트, 5.63%포인트 웃도는 성과로 20년 이상 장기투자하는 퇴직연금 펀드로도 안성맞춤임을 증명했다.

표준편차는 매년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나, 작년 한 해 동안 6.02%를 기록하며 유형 내 26위까지 올라 벤치마크와 유형평균에 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제로인아이콘 포트폴리오 분석 (2011년 11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36.27 30.20
채권 53.59 59.98
펀드 - 0.27
유동성 10.41 9.48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3,631 94,000
평균PER (배) 8.49 14.02
평균PBR (배) 1.33 1.73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60 1.42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AA+ AAA
평균듀레이션 (년) 3.30 1.69
평균잔존만기 (년) 3.90 1.89
평균이표율 (%) 4.26 3.93
 
보유업종 TOP5 (주식내 비중)
채권종류 TOP5 (채권내 비중)


펀드 내 주식 자산의 비중은 36%로 같은 일반채권혼합형 펀드들의 평균 비중(30%)에 비해 높다. 반면 채권 비중은 53%로 유형 평균(60%)에 비해 낮은 편이다.

주식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성장성 대비 저평가 된 기업에 투자해 중형가치주 비중이 높다.

편입종목의 평균 주당순이익비율(PER)은 시장대비(14.02배) 낮은 8.49배이며, 주당순자산비율(PBR) 역시 1.33배로 시장대비 낮다. 그만큼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투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가배당률은 1.60%로 시장대비(1.42%) 높은 편이다.

꾸준히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보이는 기업(KT), 시장보다 높은 수준의 시가배당수익률을 기록한 기업(S-Oil·국제엘렉트릭), 이익의 증가로 인하여 배당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기업(파라다이스) 위주로 종목 선정이 이루어지며, 재평가 및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가능하여 시장대비 초과수익이 가능한 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세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2011년 11월말 기준으로 코스닥 비중이 28.5%로 가장 높으며, 화학(7.0%→12.9%)과 철강금속(10.4%→12.4%) 비중을 5월말부터 조금씩 늘려왔다.

채권포트폴리오는 국채 비중이 절반에 이르는 고등급중기채 스타일로 평균듀레이션은 3.3년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5월말 대비 통안증권 비중을 3배 이상(2.72%→9.56%)늘렸고, 특수채를 절반(16.32%→8.16%)정도 축소시킨 점이다.

제로인아이콘 모니터링 종합

KB자산운용 퇴직연금 상품의 대표격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는 지난해 시중에 출시된 326개의 퇴직연금 펀드 가운데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펀드는 1년,3년,5년 수익률 1위(일반채권혼합형)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날로 커져가는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시장에 확실한 강자로 자리잡았으며 수탁고 및 가입자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2010년 말 전체 수탁고 17조 9,937억원으로 수탁고 상위 운용사 5위를 기록했던 KB자산운용은 2011년 11월말 기준 21조 4,108억원으로 삼성, 미래에 이어 3위로 성큼 올라섰다. 펀드가 퇴직연금 수탁고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결과다.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1년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49조 9168억원으로 50조원에 달한다. 매년 급속히 커지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KB자산운용은 동 펀드의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퇴직연금시장 선점에도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퇴직연금은 근로자 입사부터 퇴직까지 길게 30년 이상의 오랜 기간을 거쳐 적립금을 운용해야 하는 초장기 제도인 만큼 그에 따른 규제도 까다롭다. 특히 개인들이 가입할 수 있는 DC형의 경우 주식편입비율이 40%이하로 제한되기 때문에 어떤 주식을 담는지에 따라 향후 성과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운용사의 안정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중장기수익률 및 투자철학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꾸준한 점검도 필요하다. 2011년 최고 펀드로, 퇴직연금 펀드 중 최상위로 자리매김한 펀드의 장기성과가 앞으로도 지속될지 주목해보자.


[ 강영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