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행복만들기 1[주식]

부제 : 주식종목수 급증, 수익률 상승! 펀드가 수상하다
펀드개요 (2009.05.13)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하이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10.28 (4.5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54% (평균이상)
설정액 2,815 억원 3년간 연 2.54%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1,760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760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2.54%
매니저 배재훈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펀드특징

국내주식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하며,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주식, 공모주 및 증권 예탁증권에 중장기로 투자하여 비교지수 대비 초과 투자수익을 추구 하는 주식형펀드다.

포트폴리오 이분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이 펀드의 큰 특징으로 꼽힌다.
지수를 추종하는 시장포트폴리오 종목에 70%내외로, 매니저 역량에 의해 발굴된 종목에 30%내외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성과확보와 더불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펀드 운용상 또다른 특이사항은 2009년 1월부터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 변경됐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는 1명의 매니저가 펀드 운용을 전담했으나 이젠 3명의 매니저가 자금을 나눠 각자 운용하고 있다.

운용사특징

2008년 10월 회사가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됨과 동시에 사명이 CJ자산운용에서 하이자산운용으로 변경되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인 2008년 9월18일 대표이사의 교체도 이루어져 국민연금 주식운용 팀장을 역임했던 유승록 대표이사가 현재 회사 전반적인 책임을 맡고 있다.

조직개편도 이뤄져 금융공학본부가 신설되어 기존 파생상품운용팀과 인덱스운용팀이 소속되었고, 주식운용본부내에 운용관리팀이 신설되었다.

현재 운용역은 주식운용본부, 채권운용본부, 글로벌운용본부, 금융공학본부, AI본부 각각의본부장을 포함하여 총 35명이며 이중 주식운용본부에 가장 많은 12명이 소속되어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이 펀드는 주식운용1팀 이건학(67년생) 팀장, 주식운용2팀 배재훈(70년생) 팀장, 주식운용3팀 백승훈 (73년생)차장이 수탁액을 균등 분할하여 개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팀장은 1993년 한국투신에서 11년간 주식운용업무를 해오다 지난 2004년 하이자산운용으로 거처를 옮겼다. 현재는 주식운용1팀 팀장과 함께 주식운용부본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배팀장은 1996년 제일투자증권(현 CJ투자증권) 영업 업무를 시작으로 10년전에 하이자산운용에 자리를 잡았으나 실제 펀드운용은 2005년부터 시작했다. 2009년 1월 멀티매니저 체제로 변경하기 이전부터 이 펀드의 책임운용역이었다. 이 펀드와 더불어 하이뉴트렌드리더주식, 하이지주회사플러주식 등 회사내 대표펀드들의 운용을 맡고 있다.

백차장은 1999년부터 신영운용에서 8년간 주식운용 업무를 해오다 2007년 이곳으로 이직해 올해부터 이 펀드 운용에 합류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5년 82.07 28.12 17.31 0.06
2006년 2.44 34 -2.05 20.01 92 2.40
2007년 35.94 66 5.80 26.60 58 2.61
2008년 -45.02 93 -5.68 42.73 95 2.27
2009년 27.40 37 4.59
1개월 5.57 38 1.08 13.53 83 3.89
3개월 22.06 35 5.09 32.03 88 -0.64
6개월 27.98 37 5.94 36.49 88 -0.32
1년 -26.43 88 -3.24 46.00 95 2.31
3년 (연환산) -2.76 89 -1.40 32.48 87 1.93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06년 국내주식형 펀드 중 34위를 기록하며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펀드는 2008년 들어 93위로 내려앉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이 상향곡선을 그리며 3개월 수익률이 비교유형을 소폭(1.22%) 상회하며 39위에 올랐고 연초후 수익률 %순위도 37위를 기록했다.

일견 2009년 1월 도입한 멀티매니저 시스템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4.38%포인트 상회하는 21.19%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신규로 편입한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SK케미칼, 일진전기 등 개별 보유 종목들이 이익을 창출한 영향이다.

수익률 변동성은 2007년 강세장 때는 중간정도를 유지했으나 2008년 약세장 때 변동성이 커지며 %순위가 95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3개월 동안도 88위로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72,664 50,537
평균PER (배) 9.82 8.20
평균PBR (배) 1.05 1.0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2.21 2.62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운용 체계의 변화가 투자스타일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최근 1년간 대형 혼합주 스타일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의 변경이후 스타일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것은 매니저 재량에 의한 종목선택 비중이 펀드자산의 30%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전체의 70%의 자산은 주가지수를 추종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가 구성된다.

다만, 60개 이하로 유지되던 주식 종목수가 80개 전후로 늘어났다. 3명의 매니저가 각각 운용하다보니 종목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업종별 비중은 지난해 11월말에 17.4%였던 IT업종이 올해 2월말 기준으로 23.4%로 6%포인트 증가한 반면 산업재는 22.3%에서 16.5%로 그만큼 감소했다. 이는 매니저들이 IT 부품주 및 바이오 등 녹색성장 테마주에 대한 강세를 전망하고 IT종목 투자비중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모니터링 종합

최근 펀드의 수익률 개선 및 주식종목수의 급격한 증가는 기존 배재훈팀장 1인 운용 체제에서 매니저 두명이 추가된 멀티매니저시스템으로 변경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의 성과 흐름으로 봤을 땐, 새로운 매니저 체제도입이 펀드 수익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및 3개월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4% 이상 초과달성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자산운용 마케팅팀 원소영 과장의 말을 빌리자면 ‘다수 매니저에 의한 펀드 운용은 위험 분산효과, 동일 유형 펀드별 수익률 격차 해소,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의 운용 집중화 현상을 완화 시켜주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순자산액이 1700억원으로 중형급인 펀드를 3등분하여 개별펀드처럼 운용하는 과정에 우려되는 점도 있다. 별다른 의견조율 없이 운용되는 과정에서 중복 발생되는 거래비용 등 부작용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 이외에 현재 ‘하이실적포커스증권투자신탁 1-A’, ‘하이행복만들기증권투자신탁K- 1[주식]’이 멀티매니저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다. 3개 펀드의 공통점은 매니저체제 변경이후 주식종목수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 서현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