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부자만들기 1[주식]Class A

부제 : 저조한 성과 원인은 고비용구조+모멘텀 실패
펀드개요 (2009.06.16)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대신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06.01 (4.0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04% (평균이하)
설정액 990 억원 3년간 연 2.04%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708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715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2.04%
매니저 최형근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대신부자만들기증권투자신탁 1[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대신부자만들기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 2.04 평균이하 평균수준 715

펀드특징

부자만들기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펀드다. 업종 대표주, 지배구조 우수종목, 연말 배당수익률 우수종목 등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또 약세장 예견 시에는 주식편입비율을 낮추고 선물 매도포지션을 늘리는 등 자산배분전략도 구사한다는 것이 이 펀드가 밝히는 운용전략이다

다시 말하면 저평가종목을 발굴해 장기보유하는 가치투자 방식보다 대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자산배분 및 종목 교체를 행하는 펀드, 즉 모멘텀투자를 하는 펀드라는 뜻이다.

운용사특징

대신증권 계열회사(지분 100%)로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와의 협조체계와 자체 리서치를 통해 시너지를 추구한다. 중소형 운용사지만 외부에서 운용인력을 영입하지 않고 도제방식으로 매니저를 양성한다.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인력을 키움으로써 주식운용인력 대부분이 5년이상 근무해 타사대비 인력 안정성이 뚜렷하다. 주식운용역 모두가 대신증권에서 발탁한 인력으로 조직됐다.

섹터별 매니저의 의견을 종합하여 운용전략을 수립하며 모델포트폴리오 기속력은 70~80%로 어느정도 매니저별 재량권을 인정하는 만큼 펀드간 수익률 편차가 다소 큰 편이다. 그러나 SRI펀드 등 특수펀드들은 모델포트폴리오를 따를 필요가 없다.

매니저 프로파일

책임운용역인 최형근 CIO는 1967년 생으로 1995년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분석, 고유주식 운용 등을 담당했고 2000년 3월 자회사인 대신운용 주식운용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부터 CIO를 맡고 있다.

2009년 4월부터 이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김삼두 팀장은 1971년 생으로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1999년도에 대신증권에 입사해 3년 동안 지점근무를 한 뒤 2002년 10월부터 주식운용 업무를 맡았다. 2007년 10월 대신운용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주식운용 경력은 6년이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1.33 45 -3.15 19.14 79 1.53
2007년 31.69 84 1.55 27.18 64 3.18
2008년 -44.63 89 -5.28 40.11 71 -0.35
2009년 23.05 87 -0.40
1개월 -2.44 98 -4.05 7.06 10 -3.45
3개월 21.93 88 -0.73 18.66 96 3.52
6개월 19.10 95 -0.20 31.40 94 1.10
1년 -23.68 95 -4.77 43.56 89 0.39
3년 (연환산) 1.61 98 -3.10 31.13 77 0.97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연초후 이 펀드가 올린 수익률은 23.1%로 일반주식펀드 평균보다 4.5%포인트나 낮고 백분위(%순위)로는 95등에 해당한다.

특히 초강세를 보인 최근 3개월간의 성과부진이 눈에 띈다. 지난 3개월간 이 펀드는 유형평균보다 4.2%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보였는데 이는 연초후 평균미달폭인 4.5%포인트의 대부분에 해당한다.

이 펀드의 부진상은 최근만의 문제는 아니다. 백분위 기준으로 2006년 45등을 한 것을 제외하면 2007년 84등, 2008년 89등으로 거의 꼴찌수준의 행보를 보여왔다.

수익률 변동성도 다소 높은 편이다. 유형평균과 비교한 표준편차는 대체로 0.5%~1.0%포인트 높은 수준인데 최근들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6개월간 표준편차는 31.4%로 유형평균보다 무려 4.4%포인트나 높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3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32,700 59,104
평균PER (배) 15.73 13.06
평균PBR (배) 1.15 1.2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90 2.27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장기적인 자산배분전략보다 단기적인 시장대응을 위해 현물은 물론 선물을 이용한 주식비중 조절전략을 사용한 흔적이 뚜렷하다. 심지어 지난 5월 중순이후 선물매도 포지션이 펀드순자산총액의 10%이상에 달한 적도 있다.

보유업종을 보면 3월말 현재 소비재(비생필품), IT, 산업재 업종에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업종 배분전략을 사용하는 편이다. 실제로 2008년 12월말 12.4%였던 소비재 투자비중은 올 3월말 22.5%로 급증했고, 금융의 경우 같은 기간 28.3%에서 13.3%로 급감했다.

종목 교체도 매우 빈번해 연초후 평균 17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으며 16개 종목이 편출됐다. 보유종목의 평균시가총액은 작년 11월 시장평균대비 1.3배에서 올 3월말 0.5배로 줄어드는 등 변화무쌍하다.

보유주식의 스타일은 대형혼합 스타일을 유지해 왔으나 업종비 변화, 종목교체율 등을 종합해 보면 뚜렷한 투자스타일이 없는 펀드라 할 수 있다. 시장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모멘텀 투자패턴 때문이라 하기엔 좀 과한 느낌이다.

결국 이 펀드의 성과부진은 정체성없는 투자스타일과 모멘템 투자실패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모니터링 종합

이 펀드는 특정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업종 및 종목들의 매매를 적극적을 실행해 왔다. 2009년 1월에는 전기전자, 운수장비에 이어 2월에는 전기전자, 화학, 3월에는 서비스업과 음식료품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했다. 모멘텀 투자가 적중한 1월과 3월에는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4월부터 성과가 다시 미끄러졌다.

음식료, 서비스, 여행주 등 원화강세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지만 성과가 여의치 못했다. 금융 투자비중 축소와 자산배분전략이 펀드 성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줬다.

이 펀드는 모멘텀 투자 외에 주가지수 선물 매도포지션을 통해 헷지전략을 구사하여 왔으나 최근 2년 동안은 이와 같은 전략을 잘 쓰지 않았다. 그러나 4월말에는 주식투자비중을 87%수준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췄고 5월 초순 이후 약 1개월동안 5~10%에 달하는 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하기도 했다. 이는 담당매니저 변경이후 나타난 또다른 특징이다.

지난 4월부터 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김삼두 팀장은 "주도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현금비중을 높였으며 5월에는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리스크관리에 무게를 두고 선물매도를 실행했다"고 말했다.

평균시가총액이 시장평균의 55% 수준으로 낮아진 것은 종목 선택의 변화보다는 종목 투자비중을 시가총액과 무관하게 탄력적으로 조정한 결과로 담당매니저의 성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모멘텀 투자방식 때문에 이펀드의 주식매매 회전율은 아주 높다. 운용사의 공시에 따르면 2008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의 주식매매 회전율은 447%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회전율이 800∼900%에 이른다는 말이다.

높은 회전율은 고비용을 유발한다. 지난 3월말 공시된 이 펀드의 1년간 유가증권 매매수수료율은 2.47%로 주식펀드 평균인 0.5%의 4~5배 수준이다. 높은 거래비용은 부진한 성과의 주요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