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그랑프리포커스배당 1C[주식]

부제 : 펀드의 정체성과 수익률 중 하나를 택하라면?
펀드개요 (2009.06.30)

제로인 평가유형 배당주식 운용회사 기은SG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5.10.04 (3.7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25% (평균수준)
설정액 159 억원 3년간 연 2.25%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128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148 억원 (초소형급) 신탁보수율 2.25%
매니저 신성호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배당 1[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배당 1A[주식] 2.55 평균수준 평균이상 22
2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배당 1C[주식] 2.25 평균수준 평균수준 126

펀드특징

이름에 ‘배당’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지만 일반 배당주 펀드와는 조금 다르게 운용되는 펀드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배당수익률과 자기자본이익률을 기준으로 선정된 배당주와 성장주에 주로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먼저 거래소 및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가운데 주당순이익 성장률, 3년평균 자기자본이익률,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해 300개 내외의 투자대상 종목군을 정한다.

이 중에서 각 섹터매니저들의 기업분석 결과를 기초로 업종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 및 이익성장 지속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종목 등을 또다시 걸러낸다.

여기에 한국배당지수인 KODI 구성 종목을 포함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KODI 종목을 약 40~60%가량 편입하고 있고 나머지는 ①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정도가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기업 ② 일평균 거래대금을 감안해 유동성 리스크가 작다고 판단되는 기업 ③ 영업가치가 저평가된 기업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 투자하고 있다.

운용사특징

기은SG운용은 기업은행과 유럽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소시에테 제네랄 그룹(SG Group)이 함께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2004년 10월에 만들어졌다.

팀워크에 의한 가치 중심의 투자로 신뢰받는 투자수익 창출을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다.

현재 쟝 샤를 델크로아가 CEO를 맡고 있다. 그는 프랑스 소시에이트 제너럴 에셋 매니지먼트(SG그룹)의 자산운용 자회사인 에뚜알 게스통(Etoile Gestion)의 혼합형펀드 운용본부장과 운용담당 임원(CIO) 및 CEO를 역임했다.

기은SG운용은 활발한 의견교환으로 인한 다양한 아이디어 창출과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팀 운용체제로 투자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모든 펀드매니저가 섹터 애널리스트를 겸하는 구조로 조직을 운용하고 있다.

1개의 주식운용팀이 있고 CIO포함 총 7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매니저 프로파일

한국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 2팀 차장 및 리서치팀 과장 등을 역임했던 신동걸 씨가 주식운용본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신 본부장의 총괄 아래 신성호 대리가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다. 1977년생인 신성호 대리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2005년 11월 한국운용 주식운용본부에 입사해 2007년 9월까지 주식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2007년 10월 기은SG자산운용으로 이직한 후 주식운용과 더불어 철강/화학/건설/유통/음식료 등의 업종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신성호 대리는 시장움직임에 대한 민감도가 낮은 종목들을 선택해 꾸준히 수익을 쌓아가는 것을 투자 목표로 하고 있다.

신 대리는 2007년 11월부터 이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6년 4.03 40 2.40 14.59 8 -1.21
2007년 26.44 90 -7.59 20.69 24 -1.57
2008년 -33.32 34 -2.81 34.20 50 0.04
2009년 26.82 13 11.97
1개월 0.82 7 0.27 16.91 75 -6.22
3개월 18.71 25 5.61 12.11 28 -0.81
6개월 26.80 13 11.95 24.56 81 0.42
1년 -7.53 4 7.75 36.43 42 0.35
3년 (연환산) 7.98 55 2.54 25.73 40 -0.30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DI(배당지수)

시장이 급락했던 2008년 한 해동안 -33.3%의 수익률로 동일 유형내 %순위 34위를 차지하는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의 수익률은 올들어 더욱 상승탄력을 받으면서 연초후 26.8%로 BM을 12.0%포인트 초과하며 %순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1년 성과 역시 BM을 7.7%포인트 웃돌면서 %순위 4위에 랭크됐다.

펀드수익률의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2008년 34.20%로 유형평균보다 0.74%포인트 낮았지난 2009년 상반기는 24.56%로 유형평균보다 2.00%포인트 높았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3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86,179 59,104
평균PER (배) 11.65 13.06
평균PBR (배) 1.27 1.2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99 2.27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일반적으로 배당주펀드는 중소형주 비중이 높고 가치주 스타일을 보이는데 반해 이 펀드는 대형주 편입비중이 90%에 달함에 따라 대형혼합주 경향을 보인다. 최근 1년간 중소형주의 평균 편입비는 약 10% 수준이다.

펀드는 기본적으로 주식편입비를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나 시장상황에 따라 80%대 후반으로 낮추기도 하는 등 비중을 조절해가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보다 높았던 보유주식의 시가배당률은 3월말 기준 1.99%로 시장보다 0.28%포인트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매니저는 “시장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에 투자한다라는 배당주펀드의 기본 개념을 잊은 것은 아니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일시적으로 작게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3월말 현재 소비재(비생필품)와 IT업종 투자 비중이 작년말에 비해 5%포인트 이상 높아진 반면 금융업은 3%포인트, 통신서비스는 7%포인트씩 낮아졌다.

모니터링 종합

신성호 대리가 펀드를 담당하고 난 뒤 이 펀드의 성과는 상당히 좋아졌다. 그런데 투자스타일도 배당주 펀드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달라졌다.

사실 이 펀드는 배당주펀드를 표방하고 있지만 2008년부터 모멘텀 투자패턴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비중이 비교적 높고 가치주 스타일을 띄는 일반적인 배당주 펀드보다는 성장주 스타일이 더 강하고 나타나고 있다.

2007년 10월까지는 이 펀드도 가치주 중심의 배당주펀드 스타일을 보였으나 신성호 대리가 펀드를 운용한 후부터 대형성장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펀드 스타일이 바뀌었다.

신 대리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만 투자하기보다 성장성이 엿보이는 종목들에 대한 투자도 같이 함으로써 더욱 양호한 성과를 올리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투자 스타일을 변경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시장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응한 것이 펀드 성과개선의 배경이다. 실제로 2007년에는 유형내 %순위 90위를 기록했지만 스타일이 변화된 시점인 2008년부터 최근까지 계속해서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무릇 투자는 수익획득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배당주펀드 등 스타일 펀드에 투자할 때는 `배당주펀드로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을까? 최소한 이 펀드의 현재 정체성은 배당주펀드가 아니라 일반주식펀드라고 봐야 할 것 같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