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마라톤 (주식)A

부제 : '펀드 투자의 패스 파인더'
제로인아이콘 펀드개요 (2013.06.26)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신영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제로인3년등급 투자지역 한국
5년    제로인5년등급 환헷지여부 -
펀드설정일 2002.04.25 (11.2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1.49% (평균이하)
설정액 4,397 억원 3년간 연 1.49% (평균이하)
순자산총액 4,051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6,386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1.49%
매니저 이병창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제로인아이콘 Family Fund (Primary Fund : 신영마라톤(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신영마라톤 (주식)A 1.49 평균이하 평균이하 4,051
2 신영마라톤 (주식)W 0.49 평균이하 평균이하 441
3 신영마라톤(주식)E 1.47 평균이하 평균이하 285
4 신영마라톤(주식)I 0.52 평균이하 평균이하 1,608
5 신영마라톤(주식)P 1.49 평균이하 평균이하 1

제로인아이콘 펀드특징

`신영마라톤(주식)A`펀드는 2002년 4월 첫 출범 이후 `마라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운용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치투자 펀드로 명맥을 이어왔다.

펀드가 장기간 운용됨에도 불구하고 펀드의 투자전략의 큰 변화는 없었다. 가치투자를 명시한 이후 시장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하고 이를 유지, 선택한 종목의 주가가 적정가격으로 오르기를 기다리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펀드의 보유종목 변동은 단 2가지 경우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매매를 제한한다. 해당 종목의 가치가 적정한 예측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신규 종목의 편입이 필요한 경우, 기업의 전망을 바꿀 만 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만 종목변경을 허용하며 시장의 추세가 아닌 기업 가치에 입각한 투자원칙을 고수한다.

신영마라톤 펀드의 패밀리 운용규모는 6,812억원으로 대형급 펀드에 속하며 A클래스에 약 61%의 운용자금이 집중되어 있다. 펀드의 운용성과 또한 기간성과 부분에서 백분위 상위권에 자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제로인아이콘 운용사특징

신영운용의 운용철학은 바텀업(Bottom-Up) 중심의 장기투자,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기업의 가치는 장기적인 수익창출에 기인한다는 믿음으로 시장가격의 결정요인은 기업 자체라는 의미다.

여기서 가치투자의 의미는 시장에 편승하지 않고 실적이나 재무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서 저평가된 기업을 보유하는 것이며 이와 상반되게 고성장하며 재무재표가 좋지 않거나 경기변동에 민감한 종목은 기피한다.

신영운용은 가치주와 성장주를 뚜렷히 구분하기 보다 매니저별 키팩터를 설정, 성장성 대비 저평가, 사업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 등 종목 발굴에 주력하여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종목 선택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부직원 평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 지며 빈번한 매니저 교체를 지양한다. 또한 인력의 충원은 외부보다 내부 신입직원 교육을 통해 회사 운용철학에 맞는 직원을 양성한다. 이는 신영운용의 운용철학을 이어가는데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제로인아이콘 매니저 프로파일

담당 운용역인 이병창(72년생) 팀장은 1999년 대신증권 국제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4년간 대신경제연구소에서 기업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튜브자문, 한가람자문, KTB투자증권 고유상품운용을 거쳐 2012년 2월 부터 신영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신영마라톤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팀장은 배당수익률이 높고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위주로 종목선정을 한다. 소외된 주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거래량은 적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해당 종목이 적정주가로 올라오며 거래량이 늘었을때 수익을 실현한다고 말한다. 이는 이팀장이 시장트렌드에 흔들리지 않으며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지켜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팀장은 하락장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상승장에 덜 오르더라도 지수하락기에 방어를 잘해야 펀드 성과가 좋게 나온다고 말한다. 하락장에서의 낙폭은 상승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속도와 폭이 크기 때문에 펀드 성과에 상대적인 영향력이 크고 이때 반등시 탄력적으로 오를 종목을 선별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영마라톤 펀드의 책임 매니저는 허남권 본부장이다. 그는 신영자산운용의 자산운용본부를 총괄하고 있으며 정통 가치투자를 지향한다.

제로인아이콘 성과분석

펀드성과분석 챠트

펀드수익률 챠트

구분 수익 (%) 표준편차(연%)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9년 47.71 83 -3.88 20.03 17 -3.78
2010년 18.89 75 -3.35 12.10 4 -3.25
2011년 -10.21 48 2.00 20.91 10 -4.40
2012년 15.17 3 4.32 11.63 3 -3.87
2013년 -3.38 4 8.81
1개월 -9.97 49 -0.03 15.70 8 -2.82
3개월 -6.01 4 4.71 14.91 16 -2.96
6개월 -1.31 4 10.28 11.72 7 -2.55
1년 12.65 3 16.38 11.34 4 -3.63
3년 (연환산) 5.09 9 4.20 15.37 5 -3.58
5년 (연환산) 4.80 15 3.66 22.19 11 -3.30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신영마라톤 펀드는 운용성과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2009년과 2010년의 연간 백분위 순위였다. 이 기간동안의 펀드 백분위가 하위권에 자리하며 펀드가 동일유형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의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의 흐름을 추종하는 펀드들이 펀드에 비해 상대적인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라 판단된다. 2011년 이후 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증가하는 시점에서 펀드의 백분위는 중위권에 자리했고 2012년에는 3위에 안착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의 기간성과를 살펴보변 1개월 성과만 중위권에 자리했을뿐 이를 제외한 전 기간의 백분위 성과가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1개월 기간성과의 하락의 원인은 최근 대외 악재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이 주효했다. 이와 상반되게 3개월 이후부터의 기간성과는 상위권에 자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눈여겨 볼 만한 점은 펀드의 표준편차다. 펀드의 표준편차 백분위는 연간 및 기간을 비롯해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의 경우 펀드의 수익률은 저조했던 반면 표준편차는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는 결국 펀드가 시장 흐름을 추종한 단기성과에 치중하기 보다 리스크 컨트롤을 기반으로 한 장기성과에 집중함을 내포하는 것 이다.

다른 특징은 2012년 11월 이후 펀드의 성과가 동일유형과 벤치마크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는 점이다. 이는 가치주의 특성상 중소형주 편입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연초 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던 상황과 부합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된다.

펀드는 성과와 위험을 모두 고려하는 제로인 정식 평가등급 5년 부문에서 태극마크 5개를 받으며 1등급에 올랐다. 3년 부문 또한 1등급에 자리하며 위험을 반영한 장기성과 측면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제로인아이콘 포트폴리오 분석 (2013년 03월말)

자산구성비중

구분 펀드내 비중 유형평균
주식 97.08 94.05
채권 - 0.13
펀드 - 0.18
유동성 0.56 4.17

투자스타일
투자스타일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41,786 102,364
평균PER (배) 14.20 14.93
평균PBR (배) 1.03 1.67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69 1.21

보유업종 TOP10 (주식내 비중)


신영마라톤 펀드가 2002년 첫 출범이후 가치주 투자원칙을 유지함에 따라 펀드의 스타일 또한 4월 초 기준으로 19개월째 대형가치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이 급등하던 시점에는 보유종목 주가의 상승으로 잠시 혼합주의 스타일을 보였지만 수익실현 이후 시점에는 다시 가치주 스타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의 시가총액 중앙값은 41,786억원으로 시장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형평균 시총중앙값에 1/2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펀드의 투자스타일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저 PER과 PBR 및 시가배당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는 운용원칙을 지속적으로 지켜가고 있다.

2013년 3월 말 까지 운용된 포트폴리오 내역 중 경기연동소비재, 소재, 산업재 순서로 비중 상위를 차지한다. 각각의 투자비중은 31.6%, 15.8%, 15.4%이다. 산업분류를 살펴 보면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정보기술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경기연동소비재는 오히려 비중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산업분류 특성 상 정보기술로 분류됐던 삼성전자가 해당 시점 이후 경기연동소비재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펀드의 보유 종목 수는 4월 초 기준으로 117개이며 최근 1년간 110개 이상의 종목을 꾸준히 편입하고 있다. 펀드내 주식비중은 97.08%로 동일유형에 비해 소폭 높으며 2012년 11월에는 99% 가까이 높이는 모습도 보였다.

신영마라톤 펀드는 전반적으로 가치주 스타일을 유지하되 시장 변동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대형성장주를 편입하고 있다. 하락장에서는 시총중앙값을 늘리기 위해 대형주 편입비중을 높였던 반면 시장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면 시총중앙값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제로인아이콘 모니터링 종합

시장 변동성을 감안한 위험 측면이나 펀드의 운용규모 측면에서도 신영마라톤 펀드는 충분히 그 능력을 입증해 왔다. 국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추종하는 테마주 펀드들이 득세하던 시기에는 상대적인 약세로 인해 언론이나 투자자들로 부터 질타를 면치 못했지만 가치투자에 대한 신념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신영자산운용의 운용철학인 `인내`와 `신뢰`로 결국 신영마라톤 펀드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323%라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운용성과 부문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여러 투자자에게 펀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인 부분이다.

최근 대외 변수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의 예측 가능성은 낮아졌고 한국 경제의 저성장, 저금리 국면의 시작됐다. 이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인 배당을 통해 재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가치주 펀드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 이다.

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이라는 전제가 존재한다. 국내 금융시장의 특성 상 장기투자 상품은 현재 상황과 같이 주식시장이 약세이거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 주목을 받는게 현실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자들이 장기투자 및 적립식 투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투자의식이 아직까지는 미흡하다.

국내 금융시장의 역사가 짧은 관계로 한 펀드가 10년 이상 운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더욱이 운용기간이 긴 펀드가 설정 초기의 투자원칙을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지속하는 것 또한 투자수익과 직결된 운용사 입장에서 보면 쉬운 일은 아닐 것 이다.

그렇기에 `신영마라톤(주식)A` 펀드가 동일유형 펀드 중 국가대표 펀드라고 불려질 수 있고 가치투자 펀드의 살아있는 역사가 될만한 가치가 있는 것 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펀드가 단기성과에만 치중하기 보다 장기성과를 고려하며 투자자에게 있어서 펀드가 투기 수단이 아닌 투자 수단으로 인식됐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 단준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