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엑설런트 [주혼]_C

부제 : 타이밍의 예술, 언제까지 지속되나?
펀드개요 (2009.05.22)

제로인 평가유형 공격적자산배분 운용회사 KTB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7.03.13 (2.2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3.00% (평균이상)
설정액 340 억원 3년간 연 3.00%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398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495 억원 (대형급) 신탁보수율 3.00%
매니저 안영회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KTB엑설런트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운용))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KTB엑설런트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_A 1.00 2.00 평균이상 평균이상 97
2 KTB엑설런트증권투자회사[주식혼합]_C 3.00 평균이상 평균이상 398

펀드특징

60~70%이상의 주식투자비중을 유지해야하는 일반적인 주식펀드와 달리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주식투자비중(0~90%) 조절과 전략적인 업종/종목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자산배분 펀드다.

증시 상승기에는 공격적 자산배분(주식비중 확대) 및 높은 베타를 지닌 종목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축을 통한 수익 확대전략을, 하락기에는 주식비중 축소 또는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한 위험관리 전략을 구사한다.

경기방향성 및 국내외 증시의 수급구조 분석 등을 통해 자산배분 전략을, 국내외 산업동향 분석 및 종목별 가치평가를 통해 업종/종목 배분 전략을 완성한다.

일반주식 펀드에 비해 운용역의 재량권이 큰 것이 자산배분펀드다. 따라서 운용역이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하지 못할 경우 수익률 둔화 가능성이 있다.

운용사특징

투자는 `안전한 관리`가 우선이라는 운용철학을 가지고 고객자산의 안정적인 가치증식을 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 엄격한 내부통제시스템과 운용내역 공개로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제/산업전망, 기업탐방 등을 통한 상대적 가치평가에 근거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축, 위험대비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KTB자산운용의 주식운용본부는 주식운용 1팀과 2팀, 전략리서치팀, 투자공학팀 그리고 주식매매팀으로 나눠진다. 공모 국내주식 및 주식혼합형 평가대상 펀드를 10개(운용펀드 기준) 보유하고 있으며 2조원이 넘는 운용규모를 자랑한다. 대표적인 펀드로는 `KTB마켓스타증권`과 `KTB엑설런트증권`이 있으며 주식관련 펀드 모두가 혼합주 스타일로 분류된다.

현재 CEO는 현대투자신탁운용팀장 시절 `BUY KOREA` 스팟펀드 운용으로 명성을 날렸던 장인환(59년생)대표이며, 주식CIO는 18년이상의 운용경력을 지닌 안영회(65년생)전무가 맡고 있다. 2008년 장 대표가 운용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주식운용의 총괄적인 관리 및 방향 설정에 있어 안 전무의 역할이 중대해졌다.

매니저 프로파일

책임운용역은 주식부문 최고운용책임자(CIO)인 안영회(65년생)전무로 투자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 등에 있어 실질적인 권한 및 책임을 가지고 있다.

1992년 조흥증권에서 주식운용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1996년 조흥투신운용의 설립멤버로 참여했던 안 전무는 운용경력이 18년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안영회 전무는 핵심우량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장주도주 중심의 매매패턴을 추구하는 편이다.

1999년 8월 설립멤버로 KTB자산운용에 입사한 그는 2007년 3월 출시 때부터 `엑설런트증권`을 담당하고 있다. 이외에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되는 `엑스퍼트자산배분형증권`과 `액티브자산배분형증권` 등의 펀드를 운용중이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8년 -0.66 1 17.16 14.00 1 -6.23
2009년 18.13 20 4.86
1개월 3.88 35 0.87 7.40 30 0.47
3개월 17.11 45 1.66 11.46 30 -4.76
6개월 23.86 45 2.71 11.18 15 -7.01
1년 9.89 6 17.37 13.93 28 -7.8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50% + KIS채권종합01Y 50%

최근 6개월 동안 23.86%의 수익률로 이익을 보고는 있지만 공격적으로 자산배분하는 동일 유형(공격적 자산배분)평균 수익률을 2.21%포인트 하회하며 상승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형전체 펀드를 100개로 가정해 매긴 백분율(%)순위도 45위로 평범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투자하며 편입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소극적으로 자산배분하는 일반주식혼합 유형(24.24%)과 비교해도 다소 낮다. 그러나 지난 1년 성과는 9.89%로 같은 기간 공격적자산배분(-3.90%) 및 일반주식혼합(-6.72%) 유형평균 수익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락장에서 펼친 적극적인 주식편입비 조절 전략이 들어맞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주식편입비 조절전략 및 핵심우량 대형주 집중투자 전략이 주효한 결과 수익률 변동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는 1년 기준 13.93%로 공격적자산배분(20.18%) 및 일반주식혼합(20.80%) 유형평균의 70%수준에 불과하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73,217 50,537
평균PER (배) 8.94 8.20
평균PBR (배) 1.07 1.0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83 2.62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AAA AAA
평균듀레이션 (년) 0.19 0.54
평균잔존만기 (년) 0.19 0.56
평균이표율 (%) 4.53 4.94


시장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자산배분을 지향하는 펀드답게 코스피가 재차 1000선 아래로 고꾸라졌던 11월 중순경의 주식편입비는 10%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국내증시가 바닥을 확인한 이후부터 꾸준히 주식편입비를 늘리더니 코스피가 1400대에 진입한 5월 중순경에는 74%까지 치솟았다.

업종 및 종목비중 또한 변동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말 13.8%에 불과했던 IT업종 비중은 올 2월말 35.2%로 급증했고, 산업재의 경우 동일기간 32.5%에서 13.8%로 급감했다. 이에 대표적인 IT기업인 삼성전자의 종목비중도 11월말 5.93%에서 2월말 16.19%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추세를 이용해 투자하는 전형적인 모멘텀 투자의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자산운용 보고서에 따르면, 장세가 급박하게 돌아갔던 작년 8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 3개월간 주식매매회전율은 884%까지 올라갔었지만 이후 3개월의 회전율은 478%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편입하고 있는 주식종목수는 30개 내외에서 변동이 없지만 매월 10여개의 종목을 새로 편입 또는 편출하는 등 종목변화도 심한 편이다.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스타일을 구분하면 최근 12번중 9번은 대형혼합주, 나머지 3번은 대형성장주 스타일을 견지하고 있다.

모니터링 종합

적극적인 자산배분 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반반씩 투자하며 편입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정통적 펀드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시장의 정설이다. 그만큼 위험자산 투자비중 조절하는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다는 말이다.

`엑설런트증권`은 카멜레온 같은 자산배분전략으로 주식시장이 39%나 급락한 2008년 -0.66%를 기록,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인해 평범해 보이는 반등장의 수익률만으로도 강세와 약세가 뒤섞인 최근 1년동안 BM수익률을 무려 17%포인트나 앞설 수 있었던 것이다.

올들어 반등장 속에서 작년의 경이적 성과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성과는 주로 낮은 주식투자비중 때문이다. 최근 6개월간 이 펀드의 주식투자 비중은 동일유형의 다른 펀드보다 10%포인트 가량 낮은 45% 수준이었다.

작년 하락장에서 탁월한 장세판단으로 `엑설런트증권`을 자산배분펀드의 대명사로 만든 안영회 전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조정장을 대비해 차익실현에 집중하면서 주식편입비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설정 후 지금까지 이 펀드가 보여준 성과는 성공적이다. 자산배분형 펀드로서 한국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될지 관심이다. 그러나 여타 펀드의 10 배가 넘는 주식매매회전율이 마음에 걸린다.

수수료율이 아주 낮은 인터넷거래를 활용하기에 비용문제(2008년 4월초~2009년 3월말 주식거래비용 0.75%)는 크지 않지만 잦은 매매는 비용증가 요인 외에도 펀드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 김재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