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마켓리더스 [주식]C- 1

부제 : 기민한 시장대응 전략 성공으로 최상위권에 복귀
펀드개요 (2009.06.09)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흥국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6.03.06 (3.3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50% (평균수준)
설정액 354 억원 3년간 연 2.50% (평균이상)
순자산총액 308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462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2.50%
매니저 김성일 최장환매제한 90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흥국마켓리더스증권투자신탁[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흥국마켓리더스증권투자신탁[주식]A- 1 1.00 1.59 평균이상 평균수준 107
2 흥국마켓리더스증권투자신탁[주식]C- 1 2.50 평균수준 평균이상 312
3 흥국마켓리더스증권투자신탁[주식]C- 2 1.09 평균이하 평균이하 42
4 흥국마켓리더스증권투자신탁[주식]C-e 1.99 평균이하 평균수준 0

펀드특징

이 펀드는 산업 내 ‘독과점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시장수익률 대비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가 말하는 독과점 기업이란 특정 산업 내의 시장점유율이 30% 이상이면서 그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여기에 산업 대표종목 및 그룹별 대표기업들을 포함해 1차 투자 대상군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중 해당 산업군 내에서 영업이익이나 자기자본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기업들을 골라 최종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영업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 등의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종목 재평가는 분기마다 한번씩 이뤄지고 있다.

운용사특징

흥국투자신탁운용은 2000년 6월 설립된 태광투자신탁운용이 2006년 단순히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일관된 가치분석과 유연한 시장대응의 조화를 통해 벤치마크 대비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쌓아가는 것을 운용철학으로 삼고 있다.

흥국투신은 팀운용 체제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사내 리서치팀을 따로 두지 않고 주식운용팀 내 매니저들이 섹터 애널리스트를 겸하는 구조로 조직이 구성돼 있다.

현재 펀드 운용에 있어 80%는 모델포트폴리오로, 나머지 20%는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매니저들이 섹터 애널리스트를 겸하기 때문에 실제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은 매니저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1개의 주식운용팀이 있고 인력구성은 CIO포함 총 5명이다.

지난 2008년 4월부터 박용신 대표이사가 흥국투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 박 CEO는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에 근무했다. 이후 론스타펀드 임원과 티브로드 상무보, 칸서스에셋 대표 등을 거쳤다.

매니저 프로파일

책임운용역은 주식부문 최고운용책임자(CIO)인 김성일(68년생) 본부장으로 투자전략 수립 및 의사결정 등에 있어 실질적인 권한 및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설정일 이후 줄곧 이펀드를 운용해 왔다.

김 본부장은 1991년 5월 동부증권 조사부에서 조사분석 및 영업으로 금융업계에 발을 내딛었고 1997년 동부운용으로 옮겨가면서 실질적인 주식운용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한일운용(현 유진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다시 동부운용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흥국투신에서는 2005년 10월부터 근무중이다.

이익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상승장에서 벤치마크(KOSPI) 대비 우월한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김성일 본부장의 운용목표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7년 49.70 7 19.56 28.34 81 4.35
2008년 -40.02 52 -0.68 37.73 45 -2.73
2009년 34.11 12 12.70
1개월 4.37 2 6.24 16.47 97 9.03
3개월 42.52 2 13.61 15.01 14 -3.07
6개월 41.33 7 18.70 26.19 21 -5.31
1년 -17.65 30 6.66 40.13 43 -3.18
3년 (연환산) 13.37 9.41 29.85 -0.29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2007년 상위 7%에 해당하는 성적을 기록했던 이 펀드는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확산으로 급락세를 연출한 2008년 유형 내 %순위 52위를 기록하는 등 약세장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반등장이 연출된 올들어 6월9일까지 이 펀드는 34.11%로 상위 12%이내에 드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1년동안에도 -17.65%로 유형평균을 2.46%포인트 웃돌고 있다.

주가 조정폭이 가장 컸던 지난 10월과 올 1월에는 %순위 95위권 밖으로 떨어지는 등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부분 월별 수익률이 유형대비 중상위권에 드는 편이다. 즉, 매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정도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준수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최근 1년간 펀드수익률의 움직임 정도를 의미하는 변동성 역시 40.13%로 유형(41.52%)보다 조금 낮다. 성장주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변동성이 작다는 점은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3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32,256 59,104
평균PER (배) 14.43 13.06
평균PBR (배) 1.36 1.2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1.47 2.27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최근 1년간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대형성장주 스타일을 보여오다 지난 3월말부터 대형혼합주 스타일로 전환됐다. 그래도 성장주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펀드의 시가총액 중앙값은 3월말 기준 3조2천억원으로 6조원에 육박하는 시장평균보다 한참 작은 편이다. 이는 시장평균치를 소폭 우회하는 중소형주 비중보다 낮은 초대형주 비중 때문이다.

펀드가 보유한 주식내 중소형주 비중은 27%로 시장 평균보다 약 3%포인트 높은데 불과하지만 삼성전자 비중은 시장 및 유형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1%에 불과하다.

업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IT주 비중이 작년말 9.7%에서 3월말 18.3%로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4, 5월 랠리에서 이 펀드가 상종가를 친 주요 요인이다.

산업재 비중이 25.3%에서 27.9%로 2.6%포인트 늘어난 것 외에는 대부분 업종비중이 낮아졌다. 특히 금융업종 비중이 13.3%에서 11.0%로 2.3%포인트 줄어든 것을 비롯해 헬스케어가 6.5%에서 3.7%로, 소비재(비생필품) 비중이 15.9%에서 13.4%로 낮아졌다.

모니터링 종합

이 펀드는 최근 1년동안 투자패턴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드라마틱한 코스닥 투자비중의 변화, 포트폴리오 구축방식의 변화에다 최근에는 투자스타일까지 변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난 1년간의 변화는 매니저나 운용프로세스의 변화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시장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비중은 작년 4월말 21%에 달했으나 작년말엔 시장내비중과 유사한 8.0%까지 떨어졌다가 2월말엔 14.3%로 다시 높아졌다.

또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모든 종목들에 1%대로 균등하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들어 변화를 보였다. 일반적인 업종대표주 투자펀드처럼 시가총액을 감안한 투자패턴을 접목한 것이다.

이같은 투자패턴의 변화는 작년 하반기 수익률 방어에 나름대로 선방한 주요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윤정호 주식운용팀장은 "전반적인 기업이익 하락기나 유동성 장세에는 동일가중 투자방식의 유효성이 저하된다는 판단 아래 상대적으로 내성이 높거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대형주에 보다 높은 가중치를 부여해 예외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이전 투자패턴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시장내 비중대비 차이가 평균적인 펀드에 비해 큰 편이다. 예를 들어 전기전자업종 비중은 3월말 현재 15.07%인데 이는 시장내 비중보다 4.86%포인트 낮은 것이다. 반면 시장에서 8.62%에 불과한 화학업종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31%로 상당히 높다.

시장변화에 대응한 기민하고도 전폭적인 전략변화는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다. 작년 급락장에서의 중위권에 이어 올들어 최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흥국마켓리더스가 보여준 성공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기원한다.(2009년6월10일)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