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수억마련 (주식)Class C

부제 : 주식담당 임원 변경… 어떤 변화가?
펀드개요 (2009.05.13)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SEI에셋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4.07.23 (4.8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27% (평균수준)
설정액 952 억원 3년간 연 2.27%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705 억원 판매수수료
패밀리 운용규모 699 억원 (중형급) 신탁보수율 2.27%
매니저 김재동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70%

Family Fund (Primary Fund : 세이수억마련증권투자신탁(주식))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세이수억마련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C 2.27 평균수준 평균수준 699

펀드특징

국내주식에 80%이상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극단적이고 빈번한 자산배분 전략은 지양한다. 포트폴리오는 전통적인 기본적 분석과 더불어 계량모형을 이용해 기업의 내재가치 및 성장잠재력 분석에 근거하여 업종별 대표주로 구성한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운용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장기투자 한다. 세이에셋운용의 주식펀드들이 대체로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반면 이 펀드는 투자종목의 안정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기존 세이에셋 펀드들과 다르다.

운용사특징

단기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장기성과를 지향하는 조직문화가 돋보이는 운용사다.

마켓 타이밍이나 모멘텀 투자보다는 개별 기업의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 여부를 가장 중요시 한다. 이를 위해 투자 종목 선정에 있어 향후 5년간의 예상 가격을 측정하고 저평가된 종목을 사 적정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투자한다는 말이다.

운용조직은 글로벌계량운용팀장에서 2008년 7월 CIO가 된 박종학상무 아래 주식운용팀과 채권운용팀이 있다. 펀드매니저 개개인의 장점을 조화시킨 팀 운용을 지향하고있다. 공모 주식펀드를 담당하는 매니저들의 펀드 운용경력은 전반적으로 짧은 편이다.

매니저 프로파일

이 펀드의 공식적 펀드매니저는 김재동 상무다. 김재동(1963년 생)상무가 재직했던 운용사는 모두 5곳이다. 대한투신(현 하나UBS) 제일운용(현 하이자산운용), 조흥운용, 한국운용을 거쳐 2008년 8월 세이에셋에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그 많은 경력 중 실제 펀드를 운용한 경력은 없다. 첫 직장이었던 대한투신에서는 기업분석을 했고 제일운용에서는 투자전략, 모델포트폴리오 수립 등이 주업무였다. 역시 한국운용 재직당시엔 주식운용본부장을 지냈었다. 현재 직장에서 김상무의 직책은 주식운용팀장이다.

이 펀드를 실제 관리하는 매니저는 따로 있다. 그러나 세이에셋은 "팀운용 방식"을 내세워 구체적인 관리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5년 45.73 99 -8.22 16.26 47 -0.99
2006년 4.70 21 0.21 17.83 30 0.22
2007년 38.91 47 8.77
2008년 -41.37 70 -2.03 37.83 48 -2.63
2009년 21.62 82 -1.19
1개월 4.76 70 0.27 15.80 92 6.16
3개월 17.76 85 0.80 31.28 81 -1.40
6개월 19.15 93 -2.89 33.44 53 -3.38
1년 -25.92 86 -2.73 40.76 48 -2.94
3년 (연환산) -0.45 58 0.91 28.94 31 -1.61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과거 이 펀드는 비교적 낮은 변동성에 중간 정도의 수익률을 보여왔다. 최근 3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0.45%로 코스피200보다 0.91%포인트 높지만 유형평균보다 2.46%포인트 낮다. 펀드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28.94%로 동일 유형에서 %순위 31위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은 19.15%로 유형평균보다 6.91%포인트 낮아 최하위권(%순위 93위) 성적을 기록중이다. 변동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매니저 변경후 33.44%(백분율순위 53위)로 다소 커졌다.

변동성의 확대는 올 들어 시장내에서 대형주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 펀드의 변동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중소형주의 비중이 높은 세이에셋의 다른 주식펀드의 변동성은 이 펀드보다 낮은 편이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64,061 50,537
평균PER (배) 9.09 8.20
평균PBR (배) 1.10 1.0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2.12 2.62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이 펀드의 투자스타일은 작년 11월말 대형성장주를 잠시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형혼합주에 해당한다. 투자설명서를 봐도 이 펀드의 투자스타일은 대형혼합주임을 알 수 있다. 업종대표주 중심의 분산투자 전략은 `대형혼합주` 스타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펀드 포트폴리오의 변화양상을 보면 단순히 업종대표주를 시장비중만큼 투자하는 안일한 운용을 하는 펀드는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포트폴리오 변화양상을 보면 그 폭이나 민첩성이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IT주 비중이 작년 11월말 19.4%에서 올 2월말에는 22.2%로 높아졌고 특히 경기변화에 민감한 소비재(비생필품) 비중은 같은기간 9.9%에서 15.4%로 급증했다.

특히 코스닥시장 투자비중이 최근 크게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작년초 이후 이펀드의 코스닥 시장비중은 유형평균보다 월등히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말 코스닥비중 6.2%는 3개월전 1.6%보다 급증한 것이고 유형평균인 4.9%를 초과하는 것이다.

또한 투자 종목수가 50개 내외로 유형평균보다 작았지만 작년 12월말에는 108개까지 늘어났다가 2월말 현재는 76개로 유형평균보다 다소 많은 편이다. 업종 대표주 뿐 아니라 초과수익을 낼만한 종목발굴에 노력한 결과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운용사측은 "종목수를 늘린 것은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일 뿐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 종합

작년 8월 이 펀드 대표매니저가 변경됐다. 조경수 주식운용본부장이 해외사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바람에 2008년 8월 한국운용에서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있었던 김재동 상무가 주식운용본부장 자리를 이어 받은 것이다.

최근들어 이 펀드의 회전율이 이전에 비해 높아진 것이 매니저 변경과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치는 않지만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운용사측은 팀 운용을 지향하고 있어 본부장의 교체가 펀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실제 펀드를 관리하는 매니저가 변경된 것도 아니다.

운용사의 주장처럼 포트폴리오 스타일이나 업종별 투자비중을 보면 시장평균 값과 크게 벗어나는 등 대폭적인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빈번해진 매매, 종목수의 증가, 코스닥시장 비중의 급증 등은 정해진 틀 내에서 수익률 개선을 위한 변화가 모색되고 있는 증거로 보여진다.

변화의 방향은 시장 트렌드를 따라 투자종목을 교체해 나가는 투자방식, 일명 모멘텀 투자에 가깝다고 여겨진다. 이런 변화가 `가치투자`를 지향한다는 세이에셋에서 얼마나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또 펀드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