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칭기스칸 [주식]A클래스

부제 : 새내기 펀드, 일단 합격점..조직 안정이 관심
펀드개요 (2009.05.12)

제로인 평가유형 일반주식 운용회사 트러스톤운용
제로인 평가등급 3년    - 투자지역 한국
5년    - 환헷지여부
펀드설정일 2008.06.27 (0.9년) 투자비용률 1년간 연 2.70% (평균이상)
설정액 229 억원 3년간 연 2.03% (평균수준)
순자산총액 265 억원 판매수수료 투자금액 1.00% (선취)
패밀리 운용규모 421 억원 (소형급) 신탁보수율 1.70%
매니저 주식운용1팀 최장환매제한 90 일 이내 이익금기준 30%

Family Fund (Primary Fund :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모)

No 하위펀드명 선취
(%)
年보수
(%)
투자비용 순자산액
(억원)
1년등급 3년등급
1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A클래스 1.00 1.70 평균이상 평균수준 259
2 트러스톤칭기스칸증권투자신탁[주식]C클래스 2.55 평균이상 평균이상 162

펀드특징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해 KOSPI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 가치주 또는 성장주 등 어느 한쪽에 치우쳐 투자하기 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종목을 선택해 운용하고 있다.

회사 내부의 리서치 조직을 바탕으로 거시경제 분석과 개별기업 분석을 병행해 운용한다. 연간 2,000회가 넘는 기업탐방, 세미나, 컨퍼런스 등 현장 중심의 리서치 활동을 토대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펀드 투자 종목은 크게 가치주와 성장주로 나뉜다. 가치주는 실적이나 자산에 비해 기업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종목들을 우선 기준으로 선별해 투자한다. 성장주는 수익 성장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을 주로 편입하고 있는데 신제품, 신기술 등이 장래 수익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도 성장주로 분류해 투자하고 있다.

운용사특징

트러스톤운용은 1998년 설립된 IMM투자자문이 2008년 6월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아 전환되면서 자산운용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기업전망에 대한 장기적인 시각과 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투자원칙으로 삼고 있다. 트러스톤운용은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의 역량이 적절히 결합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모든 펀드매니저가 섹터 애널리스트를 겸하는 구조로 조직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부분 대표였던 박건영 CIO(현 브레인투자자문 대표)가 지난 1월 퇴사하면서 황성택 CEO가 CIO를 겸하고 있다. 황성택 CEO는 옛 현대종금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1998년에 트러스톤의 전신인 IMM투자자문을 창업, 연기금•보험과 같은 기관투자가들의 장기투자자금을 운용해 왔다.

주식운용본부는 1본부와 2본부가 있고 총 5개팀으로 나뉘어져 있다. 인력구성은 CIO포함 총 9명이다.

매니저 프로파일

2009년 1월 이후 펀드의 운용은 주식운용2본부의 본부장인 박재홍 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박 본부장(1970년생)은 1999년부터 2005년 초까지 교보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를 거치면서 기업분석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후 2005년 4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팀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2008년 6월 트러스톤운용으로 이직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모펀드 운용을 시작했다.

박재홍 본부장은 펀드를 운용함에 있어 매달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쌓아 나가면서 벤치마크를 연간 10%이상 초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과분석


구분 수익 (%) 위험 (연 %)
펀드 %순위 BM초과 펀드 %순위 BM초과
2009년 37.73 2 13.81
1개월 6.38 29 0.95 13.91 85 4.28
3개월 25.98 8 9.18 30.13 70 -2.54
6개월 45.85 1 23.04 32.40 41 -4.42

1) 당해년도는 연초후 수익률임.     2) BM(벤치마크) : KOSPI200

이 펀드는 2008년 6월27일 설정된 펀드로 11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2009년 5월12일 기준으로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45.85%로 동일 유형 중 상위 1%에 해당한다. 이는 같은 기간 유형평균을 무려 19.58%포인트 상회하는 성과다. 펀드의 9개월 수익률도 18.26%로 유형평균 수익률(-7.48%)을 크게 앞서고 있다.

10개월 동안 펀드의 월별 성과를 봤을 때에도 유형평균 아래로 펀드 수익률이 떨어진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즉, 약세장에서는 덜 무너지고 주가 상승시에는 더 이익을 냈다는 의미로 설정이후 꾸준히 유형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고 있다.

수익률 변동성을 나타내는 표준편차는 6개월 기준 32.40%로 유형평균 33.31%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최근들어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다소 높아져 있다.

포트폴리오 분석 (2009년 02월말)

투자스타일 TOP10 보유업종
구분 펀드 시장
시총 중앙값 (억원) 71,637 50,537
평균PER (배) 9.75 8.20
평균PBR (배) 1.06 1.06
보유주식 시가배당률(%) 2.41 2.62

구분 펀드 유형
평균신용등급
평균듀레이션 (년)
평균잔존만기 (년)
평균이표율 (%)


펀드는 꾸준히 90%대의 주식편입비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주에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지난 11월부터 중형주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펀드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일 때에는 통신업, 내수주 등 경기방어주를 매수하고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때에는 경기민감주를 주로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즉, 시장 흐름에 따라 적극적으로 종목을 교체한 것이다.

이는 펀드의 매매 회전율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매매회전율은 설정일 이후 4월말까지 약 10개월동안 727%로 동일 유형 펀드들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 보통 업계평균 매매회전율 수준이 연간 100~200% 사이인 데 반해 이 펀드는 투자 종목의 교체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설정이후 펀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그러나 작년 연말부터 종목수를 확대, 저평가된 중형주를 일부 편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업종 비중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부터 금융업종 및 기초소재섹터에 대한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한 반면 소비재(비생필품), IT업종 등 경기민감주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운용전략은 올들어 실현한 시장초과 수익률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모니터링 종합

트러스톤운용은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운용사로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전환되자마자 2008년 6월27일 칭기스칸주식펀드를 설정했다. 현재까지 10개월이 조금 넘는 짧은 기간 동안 매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우수한 수익률을 증명이라도 하듯 펀드 설정액 역시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일단 합격점이다.

트러스톤운용의 첫번째 공모펀드인 만큼 운용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운용하고 있다. 펀드의 매매회전율이 극히 높은 것을 보면 시장수익률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급박하게 변화됐는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도 매달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매매회전율이 높은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은 왠일일까? 높은 회전율은 높은 비용을 유발할 뿐 아니라 종목선택에 엇박자가 날 경우 매매를 아니함만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주요 매니저의 전직이다. 운용사 전환 9개월만인 지난 3월 이전부터 운용본부장이었던 박건영씨가 회사를 그만 둔 데 이어 그 뒤를 이은 박재홍 본부장마저 조만간 회사를 그만 둔다고 한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큰 흔들림 없이 운용되고 있으나 잦은 매매 스타일에 이어 불안정한 조직은 기존 투자자나 잠재 투자자 모두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 김주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