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해외] 글로벌 증시 큰 변동 속 신흥국 주식펀드 약진

 [해외전체] 글로벌 증시 큰 변동 속 신흥국 주식펀드 약진

1분기 글로벌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브라질, 러시아가 강세를 보였고, 섹터별로는 금융 및 소비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초부터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서 최근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대부분의 해외주식형 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8년 4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분기 해외주식형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0.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브라질주식이 11.72%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고 뒤를 이어 남미신흥국주식과 러시아주식이 각각 6.98%, 6.4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평균 수익률이 0.99%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신흥국 및 자원부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채권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커머더티형은 올해 1분기 3.11%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혼합형(2.26%), 해외채권혼합형(0.36%), 해외부동산형(0.19%) 등 다른 유형보다 선방했고, 해외채권형은 0.68%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주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주식펀드 성과 최상위
 
글로벌주식펀드의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이상 운용사는 12개로 집계되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을 제외한 모든 운용사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1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 하였고, 피델리티운용이 -3.47%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조 8062억원으로 글로벌주식펀드의 30%를 차지하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개별 해외펀드] 베트남주식 펀드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2,390개 해외주식펀드 중 1,26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베트남주식펀드가 다수 집계됐고, 브라질주식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 살펴보면, 베트남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펀드가 분기 수익률 17.48%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베트남자1(UH)(주식)종류A'펀드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UH(주식)(A)'펀드가 각각 15.96%, 15.78%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동참했다.
 반면, 정보기술섹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주식)(A)' 펀드는 -14.04%로 가장 부진했고, 이어 'IBK인디아인프라[주식]종류A'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1(주식)종류A'펀드가 각각 -12.93%, -12.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퇴직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 우수



[신규펀드] 1분기 847개 펀드 신규설정
 
1분기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847개로 4월 2일 현재 설정액 기준 2조 9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1조 8176억원,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는 1조 948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 수는 각각 429개, 418개로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다수 설정된 것으로 확인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는, MMF형인 'DB클린법인MMF 4ClassC'펀드의 설정액이 2897억원으로 신규펀드 중 가장 규모가 컸고 다음은 해외부동산형인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부동산(파생)(A) ‘펀드이다.




[해외시장 동향]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와 기술주 급락의 여파로 인한
글로벌 증시 약세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을 키우며 크게 출렁였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망설임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MSCI유럽지수는 4.92% 하락 마감했다.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와 보수당이 안팎으로 흔들리는 중이고, 독일 메르켈의 입지가 예전만큼 확고하지 않아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함과 동시에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MSCI미국지수는 1.09% 하락 마감했다. 1월에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실물경기 상승에 기초한 기준금리 인상 기대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지만 2월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상 발표로 다시 하락 마감하였다. 3월 테슬라 모델 X 폭발사고로 인한 자율 주행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미국 기술주가 급락했으며 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미국 정부 조사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역시 악재로 작용하였다.
 
MSCI일본지수 역시 5.58%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 하락 여파로 일본 기술주의 매도세가 나타난데다 배당락 거래가 하락 폭을 키웠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3월 전국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 둔화가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일본은행이 증시부양을 위해 시행한 “관제버블”에 대한 우려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MSCI브라질지수는 11.4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질 전체 수출액의 15%인 원유와 철광석, 구리광석 등의 국제가격이 오름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MSCI중국지수도 2.11%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월 글로벌 증시 급락에 동조하여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고, 내부로는 자산관리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은행, 부동산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중간 무역전쟁 우려는 최근 완화되는 추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