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 국내] 코스닥시장 상승에 중소형주식펀드 연초 이후 10.43%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상승세와 원/달러 환율 급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1170선에 바짝 다가서며 장을 마감했다. 증권, 은행, 건설업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며 한주간 코스피지수는 2.96%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형펀드는 2.08%성과를 기록,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1.94%상승했다. 테마 종목을 중심으로 중형주와 소형주가 5%이상 상승하며 중소형주에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최근 계속되는 코스닥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중소형주식펀드는 연초이후 10.43%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환율 하락에 힘입어 은행주 급등에 금융관련 테마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 BANKS상장지수’펀드는 10.85%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대형주가 2.57%상승하는 동안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19%, 5.31%수익률을 기록하며 중소형주식펀드는 3.47%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는 2.29% 상승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2.80%를 나타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19%, 0.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금리는 소폭 하락한 반면 단기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장기국채 매입소식에 힘입어 장기물 금리는 급락했다. 추가경정예산을 위해 국고채가 1년물로 발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단기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13%포인트, 0.26%포인트 하락했고, 국고채 1년물은 0.17%포인트 상승했다. 채권형펀드는 0.09%수익률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일반채권펀드가 0.05% 수익률을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중기채권펀드는 각각 0.03%, 0.32%의 성과를 보였고 우량채권펀드는 0.07%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이 넘는 315개 국내 주식형(기타 인덱스제외)펀드 중 184개 펀드가 코스피200지수 수익률(%)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 강세에 힘입어 ‘유리웰스중소형인덱스주식(C/C)’펀드가 한주간 6.2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환율 안정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며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4.92% 상승, 뒤를 이었다.

월간성과에서는 ‘우리CS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주식투자 1C 1’가 12.21%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녹색성장 테마주와 대체에너지 관련 기업에 투자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분을 감안하여 투자하는 ‘행복나눔SRI주식H 1Class C’는 월간 9.33%로 2위를 차지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이 넘는 61개 펀드 중 44개 펀드가 플러스성과를 기록했다. 장기물 국고채 비중이 높은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고, 단기채권펀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채권형 1(C-2)’가 0.50%로 1위를 차지했다. 중장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고 평균 듀레이션이 2.91년으로 유형평균보다 높았던 점이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월간성과에서는 ‘와이즈premier12채권 2’펀드가 2.82%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피델리티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N(채권)’,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가 각각 2.15%, 1.99%로 뒤를 이었다.




한편 20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으로 조사한 공모 국내펀드 순자산액은 한주간 3조 2835억원 증가한 177조 801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한주간 국내펀드로 총 1조 7707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MMF에 1조 4012억원이 유입된 반면 ETF를 제외한 주식형에서 231억원이 빠져나갔다.



[ 류승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