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해외] 해외주식형 펀드 16.01% 상승, 중국주식 강세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16.01% 상승, 중국주식 강세

2019년 1분기 브렉시트 이슈 및 19년 하반기 유럽의회 선거 등에 따른 유럽발 정치적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으나, 미-중 무역협상 낙관적인 전망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투자심리 회복시키면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9년 4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분기 해외주식형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6.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국주식이 24.6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남미신흥국주식은 4.46%의 수익률을 달성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섹터별 유형으로는 멀티섹터가 15.5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뒤이어 소비재섹터, 에너지섹터가 14.70%, 13.63%의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섹터는 7.55%의 플러스 성과를 보였음에도,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고, 그 중 해외주식형이 16.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부동산형에서는 1.97% 상승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주식]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글로벌주식펀드 성과 최상위

글로벌주식펀드의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이상 운용사는 11개로 집계되며, 모든 운용사가 1분기 동안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 중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 14.86%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순자산액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 7,586억원으로 글로벌주식펀드의 39%를 차지하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개별 해외] 중국주식 강세, 남미신흥국주식 상대적 약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2,474개 해외주식 펀드 중 2,474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성과 상위에는 중국주식 펀드가 전부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펀드가 분기 수익률 75.15%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가 74.6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KB브라질자(주식)A클래스’ 펀드와 ‘삼성아세안자 3[주식-파생]_A’ 펀드는 각각 3.22%, 3.23%를 기록하며 분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브라질주식 및 남미신흥국주식 펀드가 하위권에 이름을 다수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퇴직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 우수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의 영향으로 글로벌 각국의 주요 증시 상승함에 따라 모든 해외펀드 유형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4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3달 간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13.98% 상승했다. 그 중 중국주식이 22.69%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유형이 7.54%의 수익률을 보이며, 해외주식형 다음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어 해외부동산형과 해외채권혼합형 유형이 각각 7.49%, 5.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커머더티형의 경우 1.75%로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신규 펀드] 2019년 1분기 동안 363개 펀드 신규 설정
 
3분기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363개로, 2019년 4월 1일 기준 설정액은 1조 2,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1조 467억원, 해외투자펀드는 1,904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수는 각각 155개, 208개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다수 설정된 것으로 확인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는, MMF형인 ‘현대인베스트먼트법인MM 3(국공채)’ 펀드가 5,506억원으로 신규펀드 중 가장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기타유형인 ‘NH-Amundi2년만기매칭[채권]ClassC-P2(퇴직연금)’펀드이었다.



[해외시장 동향]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증시 상승세

2019년 1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18년에 뒤이어 올 한해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이슈인 미-중 무역협상과 미연준(Fed)의 금리 인상 등에 따라 등락이 반복되는 높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다가 상승 마감하였다. 이러한 상승 흐름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진전되리라는 낙관론과 미연준(Fed)의 완화적 스탠스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당 기간 여전히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유럽의 경우, 유럽의 대표지수인 MSCI 유럽지수는 10.75% 수익률에 그쳤다. 유럽 증시 역시 무역협상의 낙관론에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에 대한 합의안의 잇따라 부결되며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편, MSCI미국지수는 1분기 동안 13.34% 상승 마감하였다. 미국 증시의 경우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고조됨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 셧다운 해소, 미연준(Fed)의 긴축재정의 완화 등 연이은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중국을 뒤이어 당분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MSCI인도지수는 6.01%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18년 하반기 주가 폭락을 겪었던 인도는 19년 1분기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이 주 의회 선거에서 참패함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다음으로 미국과의 무역분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전망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미-중간 무역갈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증시는 해당 기간 트럼프의 낙관적 발언에 따른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과 연초에 시행된 중국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해A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의 편입비율 확대라는 호재가 상승견인으로 작용하면서 당분기 가장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중국의 대표지수인 MSCI 중국 역시 17.84%를 기록하면서 상해A주 다음으로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 김이정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