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국내] KOSPI 조정 국면, 관심은 중소형주


[국내주식] KOSPI 조정 국면, 관심은 중소형주

2018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KOSPI와 KOSDAQ이 동일한 방향성을 보이며 조정을 받았다. 1월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2월 미국 등 선진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KOSPI와 KOSDAQ이 각각 5.42%, 6.19% 하락했고, 3월에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8년 4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0.95%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소유형 기준으로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들이 전월 대비 하락 마감했다.

중소형주식 펀드가 1.0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1.04%, 10.68% 상승하며 -2.31% 하락한 대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KOSDAQ 시장 또한 9.10% 상승하며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74%, 2.65% 하락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확인시켰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도 1분기   -2.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각각 -1.34%, 0.23%의 성과를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1.9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66%, 0.70%의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채권] 채권형 펀드 1분기 0.42% 상승
 
1분기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 한국은행 총재 임기 만료 등 국내외 재료들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예상대로 3월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1월 중순 이후 급등한 장기 금리는 2월 국고채 10년물 기준 2.81%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월 조정을 거치며 2.74%로 마감했다.

1분기 채권금리를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국고채 1년물은 3.6bp 상승하여 1.89%, 3년물은 8.3bp 오른 2.22%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7.8bp, 15.5bp 상승한 2.43%, 2.62%로 마감했다.

소유형 가운데,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31%의 성과를 보였다.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50%, 0.54%의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주식] KB자산운용 일반주식펀드 최상위
 
2018년 1분기 일반주식펀드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 이상인 32개 운용사 중 5개 운용사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 중 KB운용이 0.90%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이 각각 0.85%, 0.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동양자산운용은 1분기 -2.98% 성과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자리했으며 흥국자산운용과 유경PSG자산운용도 각각 -2.42%, -2.72%의 수익률을 나타내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반면, 32개의 모든 운용사가 1년 수익률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으며, 그 중 맥쿼리자산운용이 1년성과 27.07%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순자산액 1조 8289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도 1조 7000억원 이상의 규모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채권] 유진자산운용 일반채권펀드 성과 최상위
일반채권펀드 운용사별 1분기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는 19개로 집계됐고, 9개의 운용사가 유형성과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진운용이 0.9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DB지운용과 코레이트운용도 각각 0.78%, 0.77%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운용사는 하나UBS자산운용으로 0.19%의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맥쿼리투신운용도 0.26%의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하위권에 자리했다.

삼성운용이 순자산액 1조 4899억원으로 전체 일반채권펀드의 24% 수준을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개별 주식펀드] 코스닥 및 헬스케어 관련 펀드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2,079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599개 펀드가 1분기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OSPI 등락률(-0.88%)을 웃돈 펀드는 833개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스닥, 헬스케어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 코스닥, 헬스케어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했고, 코스닥 인버스, 자동차, 배당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분기 수익률 20.47%의 높은 수익률로 취상위에 자리했다. ‘삼성KODEX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 펀드도 각각 19.64%, 18.6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각각 -12.06%, -11.72%의 성과를 보이며 분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개별 채권펀드]  동양 우량채 성과 최상위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465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417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0.52%)을 초과한 펀드는 168개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 국내 채권시장은 美 국채금리 상승 시사 및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 등 영향을 받아 1분기 중장기물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 ‘동양퇴직연금만기우량채 1(채권)’ 펀드가 0.9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한화퇴직연금회사채(채권) 종류C’, ‘유진챔피언코리아중기채[채권]Class A-E’ 펀드도 우수한 성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A’ 펀드는 -0.5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그 외에도 장기물을 담고 있는 중기채권형 펀드들이 하위에 다수 자리하고 있어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주식 동향] 레벨업된 박스권 연출

2018년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며 ‘레벨업된 박스권’을 형성했다. 1분기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동반상승에 힙입어 월간 거래대금이 3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월 별로 살펴보면, 1월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2월 미국 등 선진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KOSPI와 KOSDAQ이 각각 5.42%, 6.19% 하락했고, 3월에는 상장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분기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종이 목재, 의약품 업종이 각각 25.20%, 18.62% 상승했다. 반대로 통신업과 전기 가스업이 각각 -9.87%, -8.77%의 등락률을 보였다. 투자자별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만 순매수를 기록했다.







  [ 김황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