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국내] 코스피지수 3.17% 하락, 국내주식형펀드 3.93% 하락

[국내주식] 코스피지수 3.17% 하락, 국내주식형펀드 3.93% 하락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그에 따른 수출 규제 및 미ㆍ중 무역갈등 양상과 같은 대내외적인 이슈로 6개월만에 코스피 2000선이 붕괴되었다. 3분기 말로 접어들면서 미ㆍ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재개하는 등 무역갈등 긴장감이 완화되며 국내 증시는 반등하는 데에 성공하였지만, 3분기 초 하락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9년 10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3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93% 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펀드가 -7.15%의 수익률로 주식형 소유형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4.41%, -4.05%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K200인덱스펀드 또한 1.23% 하락하며 국내주식형 펀드는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주식 투자비중이 낮은 혼합형 펀드들은 주식형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의 경우 -2.21%, 일반채권혼합펀드는 -1.20%의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시장중립펀드은 -1.01%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는 3분기 동안 각각 -0.67%, -0.80%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작은 폭의 하락을 보였다.



[국내채권] 채권형 펀드 3분기 0.61% 상승

3분기 국내 채권시장은 국내 경제지표 부진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외에 연초부터 이어진 미ㆍ중 무역갈등 격화와 같은 불확실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하며 채권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후 중국과 영국 등 대외적인 불안감이 감소하면서 금리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국내 증시 또한 상승 전환하면서 3분기 말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1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9년 3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61%로 집계됐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모든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와 국공채, 신용등급 AAA 이상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1.14%, 0.8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이들 유형의 1년 수익률은 각각 6.08%, 4.49%에 달한다. 일반채권펀드는 0.56%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만기 6개월미만 채권에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MMF는 각각 0.43%, 0.39% 상승했다.



[일반주식]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일반주식펀드 성과 최하위

2019년 3분기 일반주식펀드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 이상인 29개 운용사 중 전체 운용사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8.57%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뒤를 이어 에셋플러스운용과 KB운용이 각각 7.15%, 6.53% 하락하며 하위에 위치했다. 반면, 골든브릿지운용은 -0.42%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규모를 살펴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1조 4,314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신영운용과 KB운용도 각각 1조 3,664억원, 1조 3,233억원의 규모를 나타냈다.



[일반채권] 신한BNPP자산운용 일반채권펀드 성과 최상위


일반채권펀드 운용사별 3분기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 이상인 운용사 는 22개로 집계됐고 모든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신한BNPP운용이 1.0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하나UBS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도 각각 0.96%, 0.83%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각각 0.43%, 0.47%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 규모를 살펴보면 우리운용이 5조 315억원으로 전체 일반채권펀드의 약 30%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국내주식 동향] 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3분기 국내 증시는 일본 수출규제와 미ㆍ중 무역 협상과 같은 대외적인 긴장감 완화에도 3분기 초의 증시 타격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며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순매수 추이를 살펴보면 기관은 약 3조 3,964억원을 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약 1조 230억원, 2조 5,102억원을 매도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3.17%, -9.96%로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3개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업이 4.15%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서비스업(2.36%)과 운수 장비업(1.34%)이 뒤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규모별로 살펴보면 코스피 대형주는 2.01% 하락했고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7.55%, -9.99%의 등락률을 보이며 대형주보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 주요지수는 9월 한달 동안 상승세를 기록하며 직전 7월과 8월의 낙폭을 줄였지만, 코스피 중형주를 제외한 전 주요지수는 2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채권 동향] 채권금리 하락 국면 속 반등 기조

2019년 3분기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국내 경제지표 부진과 기준금리 인하 및 미ㆍ중 무역갈등 심화와 같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채권 강세를 이끌었다. 이후 대외적인 불안감이 감소하며 채권 금리는 상승 전환을 보였고, 주요 은행의 통화 정책 회의 영향으로 채권 시장은 3분기 말 등락을 반복하며 마감했다.

3분기 채권금리를 살펴보면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통안채 1년물이 21bp 하락한 1.33%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17bp, 15bp 떨어진 1.30%, 1.3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은 14bp가 하락하며 1.46%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