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내] 국내증시 박스권 장세로 마감

[국내주식] 국내증시 박스권 장세로 마감

2016년 국내증시는 2,000선 안팎에서 움직이는 ‘박스권’ 장세가 연출됐다. 다만,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선전함에 따라 제약·바이오 및 화장품주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10년 이후 최고치로 해당기간을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7년 1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2016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0.62% 상승했다.

주식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K200인덱스펀드가 직전 년 대비 9.72%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참고로 K200인덱스펀드는 유형 벤치마크인 KOSPI200지수(8.17%)대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배당주식펀드가 1.22%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11.90% 하락하며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상반된 흐름을 지속하면서 K200인덱스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의 연간수익률은 21%이상의 괴리율을 보였다.

혼합형 펀드를 살펴보면, 주식혼합형펀드가 1.83%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채권혼합형펀드는 -0.76%의 손실을 기록해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의 경우 모든 소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투기등급채권 및 공모주식에도 투자 가능한 공모주하이일드가 2.61%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했고, 이어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형이 각각 1.40%, 0.03%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_유형별_평균_수익률_및_순자산액

[개별 주식] 다양한 상장지수 펀드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1,587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828개이고,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60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전지전자, 은행업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이와 관련된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우수하게 나타났다. 또한 레버리지를 통해 KOSPI에 대한 익스포져를 높게 가져가는 레버리지인덱스펀드 외 기타 지수들을 추적하는 다양한 인덱스펀드들의 수익률이 양호했다.

개별 펀드 기준 ‘코스피 200 중공업 지수’를 추적하는 ‘미래에셋TIGER200중공업상장지수(주식)’펀드가 28.35% 수익률로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 및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가 각각 22.87%, 22.78%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동참했다.

반면,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에서 중국내수성장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펀드가 26.79% 하락하며 연간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였다. 이어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 및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종류F’도 각각 -26.56%, -26.42 수익률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_주식형_펀드_월간_성과_상위_10
 

[국내채권] 국내채권시장 상승마감

2016년 국내채권시장은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美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채권금리가 상승 반전했고, 12월 미국 FOMC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가파르게 추가 상승했다. 전체 기간을 보면, 하락세로 시작한 채권금리는 결국 연초 수준으로 회귀하며 한 해를 마감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7년 1월 2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연간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42%로 집계됐다.

해당기간 채권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한 가운데, 일부 장기물 금리는 상승하며 혼조세을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직전 년 대비 6.7bp 하락한 1.56%를 기록했고, 국고채 3년물은 2.0bp 내린 1.64%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은 0.7bp 상승하여 2.09%를 기록했고, 회사채AA- 3년물은 11.6bp 하락한 2.12%로 마감했다. 단기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일반채권펀드가 1.6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 초단기채권펀드가 1.37%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중기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1.20%, 1.10% 상승하며 2016년을 마감했다.

향후 금리인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횟수가 국내 채권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이미 기준금리 인상기조로 인한 채권금리 상승에 채권투자에 대한 매력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_채권형_유형_평균_수익률_및_순자산액

[개별 채권펀드] 일반채권펀드 강세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247개 국내채권형펀드 모두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1.65%)를 초과한 펀드는 72개로 집계됐다.

2016년 국내채권펀드 연간 성과 상위 TOP10엔 일반채권펀드가 대거 자리했다. 개별펀드 기준, ‘KIS 중단기지수’를 벤츠마크로 하는 ‘흥국퇴직연금멀티자 4[채권]’펀드가 2.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흥국멀티플레이자4[채권]C’펀드와 ‘동양하이플러스국공채자1(국공채)C-e’펀드가 각각 2.18%, 2.13%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60%이상을 국공채 및 신용등급이 우량한 채권(A-이상)에 투자하는 ‘퇴직연금파이어니어자[채권]’펀드가 연간수익률 0.01%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삼성클래식연금전환1[채권]_C’펀드와 ‘IBK그랑프리국공채자[채권]A’가 각각 0.48%, 0.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연간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국내_채권형_펀드_월간_성과_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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