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국내]국내주식형 펀드 2개월 연속 강세

[국내주식] 국내주식형 펀드 2개월 연속 강세

2018년 1월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동반상승에 힙입어 월간 거래대금이 3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주효하게 작용하며 코스닥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8년 2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월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는 5.02%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강세를 보임에 따라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주식형 펀드들이 전월 대비 상승으로 마감했다.

중소형주식 펀드가 5.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코스피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9.65%, 11.72% 상승하며 2.79% 등락률을 기록한 대형주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 또한 14.42% 급등하며 중소형주식펀드의 성과 상승을 이끌었다.  

뒤를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가 각각 4.32%, 3.40% 상승하며 전월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 펀드도 한 달간   2.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1.86%, 1.43%의 성과를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0.8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가 각각 0.51%, 0.33%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개별 주식펀드] 코스닥 및 헬스케어 관련 펀드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725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1,705개 펀드가 한 달동안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상승률(4.01%)을 웃돈 펀드는 862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스닥, 헬스케어 증권주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 코스닥, 헬스케어, 증권주 등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했고, 반도체, 자동차, IT업종 등 대형주비중이 높은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150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36.69%의 높은 수익률로 취상위에 자리했다.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도 각각 30%이상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반도체업종의 약세로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펀드와 ’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2%대의 성과로 월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국내채권] 채권형 펀드 1월 한달 간 0.08% 하락
 
국내 채권시장은 美 국채금리 상승 시사 및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연 2.77%)가 3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1월 한 달간 채권금리를 살펴보면, 단기금리는 하락했으며,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고채 1년물은 1.3bp 하락한 1.84%, 3년물은 1.4bp 오른 2.27%를 기록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2.2bp, 3.0bp 상승한 2.57%, 2.77%로 마감했다.

소유형 가운데,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79% 하락하며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AAA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도 0.30% 하락하며 부진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9%, 0.06% 상승하며 전월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개별 채권펀드]  단기채권 강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412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229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IS채권지수(1년 종합) 등락률(1.21%)을 초과한 펀드는 93개로 집계되어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여줬다.

국내 채권시장은 美 국채금리 상승 시사 및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연 2.77%)가 3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개별 펀드 기준으로 만기 2년미만인 회사채 및 금융채에 투자하는 ‘유진챔피언퇴직연금중기채권 1(채권)‘펀드가 0.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동양퇴직연금만기우량채 1(채권)’, ‘미래에셋솔로몬단기국공채자 1(채권)종류F’펀드도 우수한 성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는 -2.1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이 펀드는 'KIS KTB 10Y Index (KIS 10년 국고채 지수)'의 2배를 추종하고 있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았다.

중기채권펀드인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펀드도 2.10% 하락하며 성과 하위권에 자리했으며, 장기 고등급 스타일을 나타내는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펀드도 1.42% 하락했다.



 
[ 임현희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