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 국내]국내증시, 보합세 4분기 상승 기대

[국내주식] 3분기 국내주식, 기관 순매수로 보합
3분기 국내증시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된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보합세를 이루었다. 북핵 문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며 7월 이후부터 외국인의 순매도가 증가했다. 그러나 6월 순매도 후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던 기관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저지했다.
(2017년 10월 12일 현재 KOSPI 2,476.76p)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17년 3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한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1.43% 상승하여 국내 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18%, -2.87%, -1.69%를 기록했다.
 
혼합형 펀드를 살펴보면, 일반주식혼합형펀드가 0.52%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일반채권혼합형펀드는 -0.71%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17년 3분기 K200인덱스펀드를 제외하고 일반주식 및 중소형주식 등이 모두 하락한 것을 통해 대형주 중심의 장이 이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절대수익추구형 기준으로, 채권알파형 및 공모주하이일드는 각각 0.10%, 2.23%  상승한 반면, 시장포지션 중립화전략을 취하는 시장중립형 펀드는 0.07% 하락하며 분기를 마감했다.




[국내채권] 초단기 및 일반채권 상승세

3분기 채권시장에선 9월 FOMC 회의를 통해 금리 동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12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며 발 빠른 움직임이 포착됐다.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현실로 다가오며 채권투자자의 선호도에 영향을 준 것이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0월 10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3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분기 평균 수익률은 0.22%로 집계됐다.
 
해당기간 채권금리는 단기물의 경우 하락한 반면, 장기물은 상승하며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일반채권 유형의 17년 3분기 수익률은 0.29%, 초단기채권 유형 수익률은 0.39%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기채권과 우량채권 유형의 경우 각각 -0.13%, -0.00%를 기록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 마이다스운용 일반주식펀드 성과 최상위

17년 3분기 일반주식펀드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이 300억원 이상인 31개 운용사 성과에서 희비가 나뉘었다. 마이다스운용이 3.9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분기 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라자드코리아운용은 -6.6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
칸서스운용, 맥쿼리투신운용 등이 각각 2.69%, 3.00%의 플러스 수익률을 올리며 상위에 자리했다. 알리안츠운용, 동양운용, KTB운용 등도 17년 3분기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6.69%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한 라자드코리아운용 이외에도 신영운용, 에셋플러스운용 등이 각각 -3.45%, -3.32%를 기록하며 성과를 보였다. 대부분 운용사의 연초후 수익률은 양호하게 나타났으며, 그 중 마이다스운용이 26.29%로 가장 우수했다. 3분기 성과 최하위를 기록한 라자드코리아운용은 연초이후 -4.25%의 성과를 보이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순자산액 1조 916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KB운용이 1조원 이상의 규모로 그 뒤를 이었다. 1조원 이상인 운용사는 총 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채권] 동양운용 일반채권펀드 성과 최상위

17년 3분기 일반채권펀드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대부분 운용사가 플러스 성과를 보인 가운데 동양운용이 0.5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흥국운용과 한국운용이 각각 0.36%, 0.2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대다수의 운용사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하나UBS운용이 유일하게 -0.10%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삼성운용이 순자산액 1조 5851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수익률 성과 최상위를 기록한 동양운용이 1조 543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별 주식펀드] 기타인덱스펀드, 업종별 희비교차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1,756개 국내주식형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976개이고,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95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동안 국내증시는 조정국면에 접어들며 0.11% 상승하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가운데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기타인덱스 펀드들이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당 분기 업종별 등락률 상위에 위치한 화학, 전기전자, 의약품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상위에 다수 자리했다. 그 중 화학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가 분기 수익률 27.52%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올랐다.
반면, 업종별 등락률 -13.44%인 증권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증권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분기 수익률 -14.42%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건설업에 투자하는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 등도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채권펀드] 초단기 및 일반채권 펀드 강세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362개 국내채권형펀드 중 238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였다. 채권지수인 KIS채권지수(1년) 상승률(0.39%)를 초과한 펀드는 64개로 집계됐다.
3분기 동안 국내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장이 연출되었다. 이에 듀레이션이 짧게 운용된 초단기 및 일반채권형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개별펀드 기준, ‘유진챔피언퇴직연금중기채권 1(채권)’ 펀드가 0.7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였다. 뒤를 이어 ‘골든브릿지스마트단기채 1[채권]종류CW’ 펀드와 1분기 최상위 펀드인 ‘GB단기채 1(채권)종류C-W’펀드도 우수한 성과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중기채권 유형으로 분류되는 투자하는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펀드가 수익률 -0.72%로 가장 부진했으며, ‘NH-Amundi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A’ 펀드(-0.71%)와 ‘동부다같이장기채권[채권]C/C-F’ 펀드(-0.39%)가 분기 수익률 하위권에 자리했다.



[퇴직 국내주식] 퇴직연금 인덱스펀드 강세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0월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2017년 3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퇴직연금 주식형펀드는 -2.00%를 기록하며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K200인덱스펀드는 1.22%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KOSPI 분기 수익률이 0.11%인 것을 감안할 때, 3분기 국내증시는 KOSPI200에 속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퇴직 국내채권] 퇴직연금 채권펀드 단기 수익률 우수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0월 10일 공시 기준가격으로 2017년 3분기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채권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08%로 나타났으며 소유형기준으로 초단기채권이 가장 우수한 수익률(0.43%)을 기록했다.



[퇴직 개별 펀드] 분기별 혼합형 채권펀드 우수
 
17년 3분기 퇴직연금 개별 펀드의 성과 역시 유형 성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중장기채권이 약세인 가운데 단기 및 일반채권을 담은 펀드들이 상위권에 자리했고, 상대적으로 중장기 채권을 담은 펀드가 하위권에 자리했다.
개별 펀드 중 ‘신한BNPP퇴직연금가치40자[채혼](종류C1)’펀드가 분기 수익률 2.16%를 기록하며 최상위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대신퇴직연금40 대표기업자[채혼](Class C)’ 펀드가 1.83%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합류했다.
반면에 장기물을 담고 있는 ‘한국투자퇴직연금롱텀밸류40자 1(채혼)(C)’펀드와 ‘한국투자퇴직연금롱텀밸류40자 2(채혼)(C)’펀드가 각각 -2.03%, -2.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주식 동향] 국내증시, 보합세 4분기 반등 기대

2017년 국내 증시는 수출개선, 기업실적 전망 상승 등 펀더멘털의 개선이 계속되어 연초이후 18.16%의 상승을 보였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2분기 실적시즌 이후 조정에 들어가며 3분기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 초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21.64% 기록한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시즌 이후 북핵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도래했고 이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3분기는 조정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17년 3분기 국내 증시는 6월 순매도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했던 기관투자자가 7월 순매수로 돌아서며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8월 1.64%의 하락을 보였다. 그러나 기관투자자와 함께 개인들이 돌아오며 3분기 0.11% 상승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거래소 기준으로 3분기 업종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전기전자와 의약품이 8.09%, 6.09%로 상승세를 보였다. 의료정밀과 화학 업종도 4.98%, 4.54%씩 상승했다. 반면, 1분기에 상승세를 이끌었던 증권이 13.44%로 하락했고, 신정부의 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을 받아 건설업 역시 13.6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초이후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오던 국내증시가 3분기 조정국면을 맞이했지만, 3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오며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고 글로벌 경기상승세가 순조롭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4분기 반등이 기대된다. 북핵 문제등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와 9월 증시를 견인한 IT업종의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순매도로 유출되었던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채권 동향] FOMC기준금리 동결, 12월 금리인상 전망

3분기 채권시장에선 9월 FOMC 금리 동결 결정에 따라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FOMC 회의 참석자 대부분이 12월 금리 인상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12월 FOMC를 통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감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금리 동결에 따른 투자심리가 반영되어 채권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모멘텀이 점차 약화 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초단기 혹은 단기 채권 유형이 인기를 끌고 있어 중장기 채권유형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가 역의 관계에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앞으로 FOMC를 통한 연준의 행보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 8월 경 선물시장의 거래인들은 17년 이내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저조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연준이 9월 FOMC 회의를 통해 강력한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에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쳐 채권시장의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
9월 국내 채권 시장은 FOMC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연준이 이야기 한 2% 목표 인플레이션보다 저조한 1.4% 대의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12월 금리인상에 대해 낙관적으로 기대할 수만은 없다.





  [ 김황호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www.FundDocto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