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연간 해외] 해외주식형 펀드 26.68% 상승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26.68% 상승

해외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2017년 한 해 동안 26.68%를 기록, 우수한 성과로 마감했다. 미국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업개선 및 기업실적 상향으로 펀더멘털이 강화되며 글로벌 증시는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8년 1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연간 26.68% 상승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가 38.38%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중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ex J)가 각각 35.61%, 31.5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섹터별로 보면, 소비재섹터펀드가 연간 25.72%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 금융섹터펀드가 15.27%로 같은 성과를 기록하며 두 자리 수의 성과를 보였다. 한편, 에너지섹터펀드는 0.94%로 가장 부진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해외채권형이 각각 17.12%, 7.36%. 3.58% 상승했고, 해외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은 각각 0.70%, -0.13%를 기록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주식] 에셋플러스운용 글로벌주식펀드 성과 최상위
 
글로벌주식펀드의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이상 운용사는 11개로 집계됐다.  에셋플러스운용이 24.2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였고, 마이다스운용은 9.29%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순자산액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069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개별 해외] 중국주식 강세, 러시아주식 약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2개월 이상인 1,86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836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중국주식펀드가 다수 집계됐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MSCIEM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H)’ 펀드가 74.79%의 수익률로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자 1(주식)종류A’ 펀드와 ‘KTB중국1등주자[주식]종류A’ 펀드가 각각 69.84%, 69.60%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1위를 제외하고는 상위 10위권에는 중국주식 펀드가 모두 차지했다.

반면, 에너지 관련 펀드인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 펀드와 ’키움글로벌천연자원1[주식]A’ 펀드는 각각 11.34%, 5.32%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 밖에 러시아주식이 하위권에 위치했다.



[퇴직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 양호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8년 1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한 해 동안 퇴직연금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21.28% 상승했다. 2018년 글로벌 증시의 호조로 주식관련 펀드의 성과가 전체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그 중 일본주식펀드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주식펀드가 34.39% 상승했고, 중국주식펀드, 인도주식펀드도 각각 32.25%, 31.55%의 수익률을 기록해 30%를 초과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권역별 주식펀드를 보면, 아시아태평양주식(ex J)펀드가 33.81%의 수익률로 가장 돋보였고, 그 뒤로 글로벌신흥국펀드가 28.2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섹터기준으로는 소비재섹터가 27.90% 올랐고, 헬스케어섹터는 15.27%를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섹터가 6.90%를 기록해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19.01%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커머더티형은 -0.54%를 기록해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다.



[신규 펀드] 2017년 한 해 동안 3403개 펀드 신규 설정
 
2017년 한 해 동안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3403개로, 신규 설정 펀드들의 2018년 1월 2일 기준 설정액은 10조90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7조591억원, 해외투자펀드는 3조8474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비과세 효과로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전년대비 약 9천억원 증가했다.

가장 많은 펀드가 신규 설정된 유형은 주식형 펀드로 국내외 합계 1383개 펀드가 설정됐다. 이어서 ELF를 포함한 기타 유형이 국내만 507개 신규설정 되었고, 채권혼합형은 국내외 합계 482개가 설정됐다.

개별펀드 기준, MMF인 동양큰만족법인MMF1(국공채)’ 펀드가 712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다음은 채권형인 ‘하이뉴굿초이스단기[채권]C-W’ 펀드이다.




[해외시장 동향] 글로벌 증시 강세, 신흥국 시장이 선진국 시장 대비 우위
 
글로벌 주요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선진국 증시는 미국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에도 불구하고 기업개선 및 기업실적 상향으로 펀더멘털이 강화되며 상승 랠리를 전개했다. 글로벌 신흥국 증시는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프라 확대 투자 및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MSCI중국지수는 연간 52.06% 상승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긴축에 가까운 통화정책과 금융 디레버리징으로 실적에 기반한 투자가 확대됐고, 예상보다 견조했던 경기 속에 정책당국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산업별 선두기업들의 가치가 더욱 부각되면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또한 내수시장의 확대 기조와 더불어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의 긍정적 선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저평가 가치주들의 강세 속에 해외에서 거래되는 중국의 대표지수-MSCI CHINA(50%) 상승폭이 높았던 반면 상해 A주는 6.58% 상승에 그쳤다.

MSCI인도증시는 한 해 동안 26.68% 상승했다. 화폐개혁과 통합간접세(GST, Goods and Services Tax) 도입 등 정부 주도의 개혁 정책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도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프라 확대 투자 또한 증시를 상승을 견인했다.

MSCI미국지수는 해당 기간 19.50%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증시는 통화정책의 긴축 전환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펀드멘털, 정책 기대감, 경기 회복 자신감 등에 힘입어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 이익이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감에 따라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는 4분기에도 계속 이어졌다.

MSCI유럽지수는 10.02% 상승했다. 주요 국가인 MSCI독일지수, MSCI영국지수가 각각 10.02%, 7.25% 상승했다. 올해 초 브렉시트 여파와 극우파 집권에 대한 우려로 정치적 불안감이 커졌던 유럽은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파가 참패하고 독일의 메르켈 총리의 4연임 하면서 정치적 안정감을 되찾으며 유럽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브렉시트로 인한 EU체제의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되는 모습이다.

MSCI러시아지수는 한 해 동안 -4.39%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작년 말 친러 성향으로 알려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서방의 경제 재재 해소 기대감으로 1분기 강세로 시작했으나 기대와 달리 올해 신흥국 증시 중 가장 성과가 저조했다.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호조 속에서도 소외되는 결과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