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15일] 월드컵 열기에 화답한 주식형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한반도를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붉게 물들게 하는 가운데, 이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주식형펀드도 2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한반도를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붉게 물들게 하는 가운데, 이에 화답이라도 하는 듯 주식형펀드도 2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15일 공시된 자료로 제로인이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최고한도가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직전 주 1.27%에 이어 지난주에도 2.51%의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같은 기간 3.38% 상승한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지난주 주식시장은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연출됐다. 자본금 규모로 대형주가 3.12%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5.02%, 3.35%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였다.
삼성투신의 삼성중소형알짜주식 펀드가 1주일간 4.58%로 성장형 평균수익률보다 2.03%포인트나 높았고 중소형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미래에셋자산의 디스커버리 펀드도 3.25%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주로 KOSPI200지수를 추적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한 주 동안 3.20%를 기록해 주식관련 전체 유형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지난 주 KOSPI200 주가지수 상승률이 전체 상장종목으로 구성된 종합주가지수보다 0.71%포인트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좋았던 것은 14일 있었던 KOSPI200종목 교체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펀드규모가 100억이상인 26개 인덱스 펀드 중 1개를 제외한 25개 펀드가 지난 주 KOSPI200지수 상승률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은 공모주에 투자하는 특수유형 펀드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 펀드는 1주일동안 각각 0.29%(연14.9%), 0.36%(연18.6%)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0.08%(연4.0%)에 그친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배정 혜택은 없으나 공모주 투자를 통해 채권형 펀드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공모주 펀드도 0.18%(연 9.4%)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던 채권형펀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만기 국채수익률(가격)이 한 주간 0.03%포인트 상승(하락)한 6.08%로 마감하는 등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모두 약세를 연출하면서 MMF와 유사한 성과를 나타냈다.

시가채권형 전체적으로 0.08%(연4.0%)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시가단기형 연4.1%, 중기형 연3.8%, 장기형 연3.5%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채선물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저평가되면서 고전해왔던 스왑펀드들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100억원 이상 시가채권형 펀드 중 주간수익률 상위 20위 내에 스왑펀드가 6개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채권형 운용규모가 300억이상 운용사 중에서는 3개펀드를 운용중인 세이에셋이 연6.7%인 것을 비롯해 서울투신 연6.3%, 아이투신 연5.6%, 제일투신 연5.3%등 단4개 운용사만이 연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동향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는 각 유형에 골고루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주식일반형(사모펀드 제외)으로 1,189억이 순유입됐다. 인덱스형도 지난주 322억이 늘었다.

시가채권형은 중기형에서 -3,993억이 빠져나감에 따라 전체적으로 -2,618억이 감소했다.
그러나 시가단기형으로 1,371억, MMF으로도 5,150억이 순증해 자금이 단기형 펀드 위주로 들어왔다.<이재순>

 

 

주식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단위: 억원, %

구       분

6월 8일

6월 15일

주증감

주간수익률

총 계

539,325

540,344

1,019

 

성 장

166,848

167,440

592

 

안정성장

48,784

49,168

384

 

안 정

315,164

315,383

219

 

일반전체

241,418

242,807

1,189

 

일반성장

126,364

126,608

244

2.51

일반안성

36,308

36,724

416

1.20

일반안정

78,746

79,474

528

0.76

코 스 닥

6,365

6,351

-14

2.14

스 폿

0

0

0

 

인 덱 스

12,098

12,420

322

3.19

후순위채

54,400

54,133

-267

0.89

하이일드

95,744

95,706

-38

0.90



채권 관련 펀드 설정금액 추이

구       분

6월 8일

6월 15일

주증감

주간수익률 

장부가전체

463,523

468,446

4,923

 

(MMF)

451,334

456,484

5,150

0.08

시가평가전체

397,317

394,498

-2,618

0.08

(단기)

232,783

233,954

1,371

0.08

(중기)

110,568

106,575

-3,993

0.07

(장기)

53,965

53,969

4

0.07

시가일반전체

304,829

305,230

600

 

(단기)

182,148

183,148

1,200

 

(중기)

69,682

69,078

-604

 

(장기)

53,000

53,004

4

 

시가국채전체

92,487

89,269

-3,218

 

(단기)

50,635

50,806

171

 

(중기)

40,887

37,497

-3,390

 

(장기)

966

966

0

 

비 과 세

50,528

50,053

-475

 


*대우채 관련펀드, 모펀드, 사모펀드, 해외투자 펀드를 제외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합한 금액임.
*채권형 중 장부가는 1998년 11월16일 이전 설정펀드와 MMF(초단기 포함)를 합한 금액임.
*시가형은 일반형, 국채형, ABS형(일명 회사채펀드)으로 구성되며 일반형은 국채형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를 가리킴.
*비과세펀드는 최근 판매된 비과세 펀드를 말하며 설정금액의 경우 시가중기일반, 시가중기국채에 포함된 것을 별도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