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해외] 해외주식형 펀드 약세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약세

2월 글로벌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월초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8년 3월 2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2월 한 달 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이 3.15% 하락했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브라질주식 유형이 2.4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중국주식은 5.10% 하락해 가장 부진했으며, 다음으로는 인도주식이 5.01%로 약세 마감했다.

섹터별로 보면, 금융섹터 유형의 펀드가 2월 한달 간 -1.13%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약세장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뒤를 이어 소비재섹터와 헬스케어섹터가 각각 1.44%, 3.10%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섹터 유형은 5.32% 하락해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는 모든 유형의 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의 경우 1개월 수익률 1.36%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음으로 해외채권혼합형과 커머더티형이 각각 0.91%, 0.87% 하락 마감했다.



[글로벌주식] 한국운용 글로벌주식펀드 성과 최상위

글로벌주식펀드의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이상 운용사는 11개로 집계되며, 모든 운용사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운용이 -1.40%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고, 교보악사운용이 -3.72%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순자산액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조 8231억원으로 글로벌주식펀드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개별 해외] 중국주식 성과 하위 다수 자리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474개 해외주식  펀드 중 289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성과 상위에는 브라질주식 펀드가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일본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펀드가 월간 수익률 4.27%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 펀드가 3.8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 펀드와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가 각각 18.03%, 17.97% 하락 하며 월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중국주식 펀드가 하위권에 대부분 위치한 가운데 인도주식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퇴직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 부진



[신규 펀드] 2018년 2월 동안 265개 펀드 신규 설정
 
2018년 2월 동안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265개로, 신규 설정 펀드들의 3월 2일 기준 설정액은 6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3484억원, 해외투자펀드는 3266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펀드가 신규 설정된 유형은 주식형 펀드로 국내외 합계 204개 펀드가 설정됐다. 이어서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이 각각 국내외 합계 15개, 19개, 10개 신규 설정됐다.

개별펀드 기준, 해외채권형인 한화법인전용글로벌자(채권)종류C’ 펀드가 1054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다음은 부동산형인 유경공모부동산 2ClassA’ 펀드이다.



[해외시장 동향] 해외주식형 펀드 3.15% 하락 중국, 인도 하락폭 큼
 
2월 글로벌 주요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월초 미국 금리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장기물 중심으로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 미국에서 촉발된 인플레이션 우려 및 변동성 확대로 VIX지수는 한때 30%를 돌파했다. 프로그램 매물 출회 및 시장 급락에 따른 심리 위축 등은 글로벌 주요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MSCI북미주식 지수는 3.84%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 급등으로 인한 긴축 우려가 확산되면서 월초 급락했다. 월 중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럽증시는 유로화 강세 부담과 독일, 이탈리아의 잇따른 정치 이슈 등이 심리지표 악화를 야기했다. 유럽 기업들의 실적 발표 또한 예상치에 못 미치는 가운데 실적 악화 우려가 확산되며 약세를 보였다. 2월 MSCI유럽지수는 3.73% 하락했다.
 
MSCI 일본지수는 3.75% 하락 마감했다. 예상보다 가파른 글로벌 금리 상승에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일본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조치에도 긴축에 대한 불안감 지속되면서 2월 시장은 약세로 마감했다. 
 
인도 증시는 3분기 GDP 성장률이 7.2%를 기록하면서 5분기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와 수출 증가세 약화 및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MSCI인도지수는 -4.60%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 또한 글로벌 증시 급락에 동조하여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내부 이슈로는 자산관리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은행, 부동산 등이 약세를 보였다. 춘절을 앞둔 차익실현 심리도 하락을 견인했다. MSCI중국지수와 항셍(H)지수는 각각 -6.37%, -8.7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