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분기 해외] 해외주식형 펀드 0.22% 상승, 유럽주식 강세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0.22% 상승, 유럽주식 강세

2019년 3분기 미ㆍ중 무역전쟁 및 홍콩시위의 장기화로 대내적인 불안감이 팽배하였으나, 미ㆍ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홍콩 행정관의 송환법 철회로 시장 위험이 완화되어 글로벌 증시가 강보합 마감하였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019년 10월 1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3분기 해외주식형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0.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유럽주식이 3.5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남미신흥국주식은 -4.75%의 수익률로 최하위에 자리잡았다.
 
섹터별 유형으로는 멀티섹터가 4.31%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뒤이어 금융섹터가 1.76%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헬스케어섹터는 -4.95%의 성과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뒤이어 소비재섹터, 에너지섹터, 기초소재섹터가 각각 -3.75%, -3.23%, -0.79%를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그 중 해외부동산형, 해외주식혼합형이 3.08%, 2.01%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0.22% 상승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주식] 유리자산운용 글로벌주식펀드 성과 최하위

글로벌주식펀드의 3분기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 이상 운용사는 13개로 집계되었다. 그 중 삼성운용, 피델리티운용이 3.09%, 3.0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반면, 유리운용이 3.79% 하락하며 최하위에 자리잡았다.
순자산액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조 5,137억원으로 글로벌주식펀드의 32%를 차지하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개별 해외] 헬스케어섹터, 중국주식 약세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3개월 이상인 2,449개 해외주식 펀드 중 1,23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성과 상위에는 베트남주식과 기초소재 섹터가 주로 자리하여 강세를 보였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펀드가 분기 수익률 10.83%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UH)(A)’ 펀드가 10.5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H)’ 펀드와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 펀드는 각각 -12.27%, -12.18%를 기록하며 분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중국주식 및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하위권에 이름을 다수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퇴직 해외전체]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성과 우수



[신규 펀드] 2019년 3분기 동안 130개 펀드 신규 설정
 
3분기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130개로, 2019년 10월 1일 기준 설정액은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638억원, 해외투자펀드는 1,219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해외펀드의 신규 설정 펀드수는 각각 21개, 109개로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가 다수 설정된 것으로 확인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는 채권형인 ‘BNK튼튼단기채(채권)ClassC-I’ 펀드가 500억원으로 신규펀드 중 설정액 규모가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해외기타유형인 ‘타임폴리오위드타임자(사모투자재간접)종류A’ 펀드였다.  




 
[해외시장 동향] 중국주식 성과 저조, 글로벌 증시 혼조세
 
2019년 3분기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ㆍ중 무역분쟁의 협상 가능성과 세계 각국 중앙 은행 통화정책의 완화가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노딜 브렉시트의 리스크와 홍콩의 지속적인 시위로 악재가 잇따르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MSCI 북미지수는 3분기 동안 1.06% 상승 마감하였다. 미국 연준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우려하여 올해 들어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또한, 미ㆍ중 실무협상 결정과 미국의 대중국 관세 유예 등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감으로 무역갈등 긴장감이 완화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비스업 PMI와 제조업 PMI가 연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또한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로 인하여 상승폭을 제한했다.
 
MSCI 유럽지수의 3분기 지수는 1.57% 상승하였다. MSCI 프랑스와 독일 지수가 플러스 등락률을 보인 것에 비해 MSCI 영국 지수는 -0.56%를 기록했다. 이는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로 인하여 경기 둔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ECB 통화 완화 정책과 유로존 실업률이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현상이 투자심리를 자극하여 상승을 이끌었다.
 
항생(H)지수는 -6.28%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19년 6월,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을 반대하는 연속적인 대규모 시위가 시작됐다. 송환법 철회를 발표하여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홍콩의 근본적인 정치체제 변화와 중국의 정치적 간섭 배제를 위한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MSCI 브라질 지수는 2.94% 상승으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미약해진 GDP 성장률을 높이기 위하여 저금리 정책을 시행하여 브라질 역사상 최초 기준금리 5%대의 정책금리에 진입하였다. 또한, 연금 개혁이 10월 중으로 마무리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외국인의 순매도가 순매수로 전환되는 큰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