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해외] 해외주식형 펀드 약세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약세
             
2018년 상반기 해외 증시는 브라질, 인도 중국 등의 신흥국들이 글로벌 동반 성장 붕괴, 미국 달러의 급격한 강세 전환,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냄에 따라 이머징 주식 및 채권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해외펀드 유형별 수익률(기준일; 7월 2일)을 보면, 해외주식형 전체의 6개월 기간수익률이 -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하향세 속에 브라질주식이 -15.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고, 그와 함께 남미신흥국주식도 -14.18%의 저조한 결과를 냈다. 
소비재섹터(수익률: 5.7%)와 헬스케어섹터(수익률: 3.9%) 등 내수소비 관련 종목들의 경우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2년 넘게 지속된 유가의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섹터 수익률 또한 1.89%의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주식] 한국운용 글로벌주식펀드 성과 최상위
글로벌주식펀드의 운용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순자산액 300억원이상 운용사는 11개로 집계되며, 미래에셋운용을 제외한 모든 운용사가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에셋플러스운용이 3.31%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슈로더운용이 2.44%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운용은 -0.07%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과로 부진했다.


[개별 해외] 중국주식 성과 하위 다수 자리
2018년 7월 2일 기준 순자산액(클래스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6개월 이상인 2,371개 해외주식  펀드 중 73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과 상위에는 북미주식 펀드, 헬스케어섹터 펀드가 자리했다.

개별 펀드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KINDEX미국4차산업인터넷상장지수(주식-파상)(합성H)’ 펀드가 상반기 수익률 24.37%를 기록하며 최상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H)’ 펀드가 14.6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펀드와 ‘한국투자KINDEX중구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펀드가 각각 22.08%, 21.85% 하락하며 반기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중국주식 펀드가 하위권에 대부분 위치한 가운데 기타국가주식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퇴직 해외전체] 해외주식형 펀드 성과 부진

 
               
[신규 펀드] 상반기 신규설정 펀드 1599개
 
2018년 상반기 신규 설정된 공모펀드는 1599개로, 신규 설정 펀드들의 7월 2일 기준 설정액은 7조 5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은 5조 1510억원, 해외투자펀드는 1조 9054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펀드가 신규 설정된 유형은 주식형 펀드로 국내외 합계 935개 펀드가 설정됐다. 이어서 주식혼합형, 채권형, 기타 유형이 각각 국내외 합계 226개, 136개, 124개 신규 설정됐다.
개별펀드 기준, MMF형인 ‘키움프런티어법인용MMF 3[국공채]ClassC-I’ 펀드가 6188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그 다음은 MMF형인 ‘DB클린법인 MMF 4 ClassC’ 펀드이다.




[해외시장 동향] 글로벌 경제 예정된 악재로 둔화 예상
2018년 상반기 글로벌 주요 증시는 전체적으로 미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는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하였으며 중국의 고정투자 및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호조세 지속에 따른 수출입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였다.
또한, 유로지역은 1/4분기 경기확장세가 둔화되었으나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다소 회복하였고, 일본은 수출 호조 및 설비투자에 힘입어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한편, 브라질 비롯한 신흥국들의 경우 들끓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큰 성장을 전망했던 예측과는 달리 약세를 나타내었다.
MSCI 미국주식지수는 한 달간 9.4% 상승 마감했다. 경제심리 호조, 완화적 금융여건 및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정부양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준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정책금리를 2회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MSCI 유럽증시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경기확장세가 둔화되어 한 달간 2.51%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투자 감소, 고용 및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향후 철강 및 알루미늄 추가관세 부과가 자동차 등 전품목으로 확대되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MSCI 일본지수는 4.62% 하락 마감했다. 수출 호조 및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였으나 기업이 임금 및 가격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취한 것이 하락세에 기여했다. 기업실적 개선, 노동에 대한 초과수요 등으로 금년 임금인상률은 전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나 실질임금 개선 및 소비촉진 효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제약이 적지않은 상황으로 전망된다.
중국 증시는 -2.29% 하락 마감했다. 가계부채가 모기지대출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차입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하락이 금융 및 경제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