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 출시(이데일리)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A주와 홍콩 H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배당 성장이 가능한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펀드는 1차적으로 배당성향, 시가배당수익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시가총액, 일평균 거래대금 등을 고려해 투자대상을 100여개로 압축한다. 이 가운데 기업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기업가치 상승과 고배당 여력이 충분한 40여개 종목을 선별, 집중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제시한 ‘중국 뉴노멀 시대’의 정책 수혜주, 장기성장 스토리와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 잠재적 글로벌 플레이어 등 중국이 개혁 개방한 이후 30여년 동안의 고도성장기를 끝내고 새로운 중고속(中高速) 성장시대의 핵심기업이자 향후 지속적 배당성장이 가능한 업체로 구성된다.

1월 말 기준 주요국의 배당수익률은 중국 3.0%(MSCI China), 유럽 3.2%(Euro Stoxx50), 미국2.0%(S&P500), 아시아지역 2.5%(MSCI AC Asia ex. JP)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최근 12년 동안의 중국 배당 성장률은 24.9%로 미국 7.3%, 유럽 5.9%보다도 높다.

펀드를 운용하는 차이나에쿼티팀은 현재 중국 A주 펀드인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와 홍콩 H주 펀드 ‘한화꿈에그린차이나’ 등 총 5개 펀드를 직접 운용한다. 차이나에쿼티팀에는 국제업무 22년 경력의 박준흠 한화운용 상무를 주축으로 중국어와 영어가 능통한 6명의 전문인력(중국 국적 1명)이 소속됐다.

한화차이나레전드고배당펀드는 미 달러화와 홍콩달러 외화표시자산 환산 평가액의 70% 이상을 환 헤지할 계획이다.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C형 기준)이다. 펀드는 대우·유안타·키움현대증권, 펀드온라인코리아에서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