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박종수 대표 (6.3)

대우증권 박종수(朴鍾秀) 대표는 3일 "8-9월께해외파트너와 결합해 대우증권을 합작증권사로 변신토록 할 것"이라며 "트러진 회사분위기를 다시 챙겨 연말까지 업계 1위의 증권사 위상을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대우증권 대강당에서 속개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연임된 뒤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향후 대우증권 경영계획 등을 밝혔다. --연임된 데 따른 각오는. ▲대우증권이 오랫동안 지켜왔던 업계 수위의 자리를 연말까지 반드히 탈환하겠다. 현재 임직원들의 새로운 각오를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 이즈닷컴이 대우의 위상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된 것이 대우증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 ▲산업은행이 대주주가 됨으로써 대우증권의 신뢰 회복이 가시화됐다. 단순한인수가 아니고 은행과 증권의 전략적 제휴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재 산업은행과 대우증권의 실무진이 태스크 포스를 만들어 발전방안 등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산업은행의 채권을 우리가 개인들에게도 팔 수 있다면 대우증권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우증권이 산업은행에 인수된 것을 계기로 사명을 바꾼다는 얘기가 있는데. ▲내부적으로 회사 이름 바꾸는 문제에 준비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의견조율해서 결정할 것이다. 조속한 시기에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대우'라는 이름에 일반개인고객들은 애정을 갖고 있지만 대외적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은 게 사실 아니냐. --향후 대우증권의 변신을 위해 주요 모멘텀이 있는가. ▲증권업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다. 현재 해외파트너를 찾고 있다. 8-9월께는 가시화될 것이다. 대우증권이 합작증권사가 된다는 얘기이다. 그렇게 되면 대우증권의 투명성과 경영 노하우가 크게 증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