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국내 최초 중국투자 배당주 펀드 출시(이데일리)

- 고배당주·커버드콜 전략·안전자산 투자로 구분
- 배당프리미엄펀드 검증된 운용능력 확장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중국 배당주투자 상품인 ‘미래에셋차이나배당프리미엄펀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이나배당프리미엄펀드는 시장에 대한 투자에서 현금흐름에 대한 투자로 전환되는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한 글로벌 최초 중국 배당주 커버드콜 전략 상품으로,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확대와 후강통 실시 등 금융시장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 투자한다.

투자전략은 고배당주 투자, 커버드콜 전략, 안전자산 투자로 구분되며 인컴 전략을 바탕으로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고배당주 투자전략은 60% 수준으로 국내 대비 높은 중국 주식의 배당수익률과 외국인투자 확대에 따른 지수 재평가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다. 2013년 말 H지수의 배당수익률은 3.8%로 한국 배당수익률의 2배가 넘고 중국 상해 증시의 배당 수익률도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후강통 시행으로 현재 1% 미만인 중국 증시 외국인 투자비중도 향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수 상승을 통한 자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은 고배당주 관련 지수와 개별 종목에 대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콜프리미엄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콜프리미엄이 높은 개별종목의 콜옵션 매도를 일부 활용하여 인컴 수익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자산 투자 전략은 국내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위안화 예금 등을 편입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40% 이내로 투자된다.

차이나배당프리미엄펀드는 기존 국내 배당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펀드의 검증된 운용능력과 노하우를 중국투자로 확장한 상품이다. 배당프리미엄펀드는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고 콜옵션 매도를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커버드콜전략을 사용, 장단기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차이나배당프리미엄펀드은 신한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 향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원진 미래에셋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상무는 “차이나배당프리미엄펀드는 배당프리미엄펀드의 우수한 상품전략을 확대, 투자자에게 다양한 자산을 제공하기 위한 일련의 결과”라며 “투자자에게 더 우수한 글로벌 자산을 발굴,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으로 투자의 시각을 넓히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