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RQFII 통한 위안화 본토 채권형 펀드 출시(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RQFII)자격을 통한 ‘위안화 본토 채권형 펀드’를 17일부터 판매한다.

중국은 최근 후강퉁을 개설하는 등 금융시장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고 있다. 또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주석이 방한하며 한국에 800억위안 규모의 RQFII를 부여하기도 했다.

RQFII란 중국 증권시장에 외국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으로 일간 환매는 물론 다양한 투자자의 특성에 맞춘 공모 펀드를 출시할 수 있다.

이에 신한BNPP운용은 지난 8월 국내 운용사 최초로 RQFII를 신청하는 등 중국 채권 펀드 발행을 위해 준비한 바 있다. 한국과 국제 신용등급은 유사하지만 국내 채권투자보다 1~1.5% 정도의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윤일성 신한BNPP운용 리테일2팀 이사는 “만기 3년의 단위형 펀드로서 중국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소유의 우량한 공기업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등 안정성에 중점을 뒀다”며 “대부분의 채권만기를 펀드 만기와 유사하게 가져가 연 4%대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1000억원 한도 내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17일부터 26일까지 판매된다. 경남은행, 농협, 동부증권,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투자증권에서 17일부터, 삼성증권, 하나은행은 18일부터 판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