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운용, 위안화채권펀드 출시(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알리안츠 위안화채권 증권자투자신탁[채권_재간접형]’을 25일 출시한다.

역외 위안화 채권시장에서 발행된 위안화 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이 상품은 룩셈부르크에 등록된 역외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형태로 운용된다.

지난 9월말 기준 만기수익률은 3.82%로 국내 채권수익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다. 신용등급이 A이상인 우량 투자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한편 BBB이하 채권에도 투자하며 듀레이션도 1.82년으로 상대적으로 짧아 신용위험과 금리상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품이다.

정은수 알리안츠운용 대표이사는 “현재 3~4% 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역외 위안화 채권 투자는 저금리 시대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위안화 국제화 과정 속에서 위안화의 가치가 타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경우 환차익을 노릴 수 있으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달러표시 채권 가격과의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투자펀드의 책임 펀드매니저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그룹의 헬렌 람(Helen Lam) 매니저는 “중국 정부는 2014년 목표 GDP 성장률 7.5%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부양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주도형 환율 제도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위안화의 절상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달러-원 헷지 전략을 수행하는 펀드와 수행하지 않는 펀드 2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를 시작으로 , 주요 은행 및 증권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