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운용 '블랙록 유럽펀드' 9일 출시(이데일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자산 4조7000억여달러 운용하는 세계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은 ‘블랙록 유럽펀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블랙록 유럽펀드는 상향식(bottom-up) 기업 리서치와 함께 거시적 경제 환경을 고려한 철저한 위험 관리로 55~75개 종목을 선택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시장 상황과 개별 종목의 투자 매력도에 따라 투자 비중이 조정된다.

이 펀드는 펀드매니저 18명과 펀드 스페셜리스트 4명으로 구성된 블랙록 유럽 주식운용팀이 운용을 맡는다. 운용팀은 산업부문별로 나뉘어 주식을 직접 리서치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리테일 영업 총괄 책임자인 박정홍 본부장은 “최근 유럽 시장의 조정은 실적 모멘텀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제공하는 유럽 주식에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정책과 유럽 기업 실적이 지난 5년 동안 개선된 모습을 보인 점 또한 유럽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랙록 유럽 펀드는 유연한 투자 전략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돼 지금 시장에서 가장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블랙록 고유의 탁월한 글로벌 기반 리서치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며 “선진국에 투자하려는 국내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솔루션”이라고 덧붙였다.

블랙록 유럽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BGF 유럽 펀드’(역외)는 주요 펀드평가기관인 모닝스타가 실버(Silver) 등급으로 평가했다. 블랙록 유럽 주식 운용팀 대표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나이젤 볼튼(Nigel Bolton)은 30년 동안 유럽 주식을 운용했으며 2013년 모닝스타 유럽 펀드매니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블랙록 유럽 펀드는 9일부터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펀드슈퍼마켓, 키움증권, 현대증권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펀드 보수는 종류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 이내에서 판매사별 차등적용하며 총보수는 (피투자집합기구총보수비용 및 기타 비용 제외)는 연 1.23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