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운용, 선진 3개국 중소형주 펀드 출시(한경)

[ 권민경 기자 ] 영국계 회사인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유럽, 일본 선진 3개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새 펀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슈로더 선진국 중소형주 펀드' 글로벌 경기 회복을 주도하는 미국, 유럽, 일본 등 3개 지역에 3분의 1씩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운용방식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투자하는 기존 선진국 펀드가 미국에 과도하게 편중(54% 수준)된 것과는 차별화된다. 매달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지역별 저가 매수와 고가 매도 효과를 높이며 운용한다.

김영수 본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유럽과 일본에서는 경기 부양책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신흥국 대비 선진국의 투자 매력이 훨씬 높아 이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형주는 정보 비효율성으로 인해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난 10년 간 선진국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월등히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슈로더 선진국 중소형주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로 출시된다. A클래스 기준 선취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 이내이며, 총 보수는 연 1.28% 이다. C클래스 기준 총 보수는 연 1.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