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운용 첫 해외펀드 'SPARX본재팬펀드' 출시(이데일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스팍스자산운용은 스팍스운용그룹의 풍부한 일본 주식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주식시장의 대형주는 물론 투자매력이 높은 우량 중소형주를 발굴, 투자하는 ‘SPARX본재팬증권투자신탁(주식형)’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SPARX본재팬증권투자신탁은 스팍스운용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해외 주식형펀드로 일본의 자산운용사인 일본 스팍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한다.

이 펀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Mid&Small Cap’ 전략에 대형주 위주의 ‘All Cap’ 전략을 가미했다. 최근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에도 투자매력이 높은 중소형주를 철저한 상향식(Bottom-up) 리서치를 바탕으로 스타일에 얽매이지 않고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발굴한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적 사업구조와 더불어 기술력과 브랜드를 갖춘 우수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일본 스팍스자산운용에서 투자전략과 투자유니버스를 선정하고 종목선정 및 투자비중을 결정해 운용한다. 스팍스운용에서는 운용 협의, 유동성관리와 환리스크 관리를 담당한다.

스팍스그룹은 동경에 본사를 둔 일본 토종 자산운용 지주회사로 25년 이상 일본 주식에 투자해 온 대표적인 독립 자산운용그룹이다.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Morning Star)와 리퍼(Lipper)로부터 지난해 ‘올해의 펀드상’과 ‘주식운용부분 베스트 운용사’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실제로 이 펀드의 운용 기초가 되는 ‘SPARX 일본중소형주 펀드’는 3월 말 기준 지난 3년 누적수익률 172.3%, 5년 누적 수익률 234.1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토픽스지수 수익률 91.86%, 75.18%를 웃도는 수준이다.

일본 스팍스자산운용의 히데히로 모리야 펀드매니저는 “지난해 말 기준 일본 주식시장에서 중소형주는 3400여개 기업, 160조엔(1470조원가량) 규모에 이르며 200여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형주에 못잖게 투자매력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했지만 향후 경기 회복에 따라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이 많을 것”이라며 “우량 중소형주를 적극 발굴해 투자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가 있으며 전국 하나대투증권 지점과 펀드슈퍼마켓에서 가입할 수 있다. 펀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팍스자산운용 홈페이지(www.sparxkorea.com)에서 확인 가능하다.